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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톡톡] SKT TB끼리 온가족 무료, 끌리는 이유?

윤상호 기자
[IT 전문 블로그 미디어=딜라이트닷넷]

지난달 16일 가족끼리 묶어 가입하면 휴대전화, 집전화, 초고속인터넷 등의 요금을 대폭할인 해주는 가족 결합상품 'TB끼리 온가족 무료' 상품을 SK텔레콤이 선보였다. 이 상품은 가족이 가입한 휴대전화 회선 수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주게 된다.


예를 들어 휴대전화 2회선을 묶어 SKT에 가입하면 집전화 무료 200분(월정액 8000원)의 혜택을, 휴대전화 3회선을 묶어 결합하면 초고속 인터넷(2만원)을 무료로, 4회선을 합치면 집전화 무료 200분과 초고속인터넷을 무료로 제공하는 상품이다.


SK텔레콤 TB끼리 온가족 무료


SK텔레콤은 이번 'TB끼리 온가족 무료' 상품 출시에 따라 지난 7일 저녁 본사 회의실에서 상품에 대해 설명하는 블로거 간담회를 가졌는데, 이날 참석한 블로거와 SKT 실무팀은 늦은 시간까지 TB끼리 온가족 무료 상품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았다.

TB끼리 온가족 무료, 가족의 범위는?


가장 화두가 되었던 것이 가족끼리의 범위에 대한 부분이었다. SK텔레콤의 'TB끼리 온가족 무료' 결합상품을 신청할 수 있는 가족의 범위는 본인은 물론 배우자, 그리고 본인과 배우자의 직계 존비속 형제.자매 등 그 폭이 상당히 넓다는 것이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 중에 하나이다.


SK텔레콤 TB끼리 온가족 무료

간담회에서도 말로는 쉽게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가족 계보도를 그려 설명해 달라고 해 한바탕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었다. 가족끼리 묶을 수 있는 범위는 위의 도표를 참고하면 좀 더 이해가 빠를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멀리 떨어져 살아도 가족관계 증명서류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는 구성원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가족으로 인정한다는 것이다. 지방에 있는 부모님 또는 장인. 장모님과 묶을 수 있어 “여보! 아버님 댁에도 'TB끼리 가족무료' 놓아 드려야겠어요.” 라고 광고하는 것이 고객들에게 가장 빠르고 쉽게 이해시킬 수 있겠다는 패러디 유머가 나오기도 했다.


2회선 보다는 3회선을 선호, 초고속 인터넷 무료의 매력


TB끼리 가족 무료 결합상품은 2회선을 묶으면 집전화 200분 무료통화 혜택이다. 하지만 3회선을 묶게 되면 초고속인터넷이 무료로 제공되므로 훨씬 실리적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물론 가족 수가 많다면 4회선까지 묶어 아예 집전화 200분 무료통화+초고속인터넷을 공짜로 쓰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


요즘처럼 핵가족 시대에 2회선 이상을 묶기 쉽지 않다고 할 수 있지만, 다행스럽게도 TB끼리 가족무료 상품은 앞서도 설명했듯이 그 가족의 범위가 폭넓고 거주지에 따른 제한도 없어 고객을 선택을 좌지우지할 하나의 매력 요소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TB끼리 온가족 무료, 끌렸던 까닭은?


‘TB끼리 온가족 무료’ 상품 설명을 자세히 듣고 나니 왠지 끌림이 왔다. 최근 들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초고속인터넷과 집전화가 통화품질도 문제지만 요금이 적지 않게 부담이다. 게다가 4명의 가족 이동전화 요금을 합치면 매월 20만원은 족히 지출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가족들이 쓰고 있는 4회선을 모두 묶으면, 일단은 월 24,000원씩 고정적으로 나가던 초고속 인터넷 요금이 무료인데다, 추가로 3만 원 가량의 부담해 온 현재 쓰는 인터넷 전화요금을 'TB끼리 온가족 무료'에서는 시내.외 유.무선 구분없이 무료 200분(월8,000원)도 제공되니 일거양득으로 월 28,000원은 세이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하면 1년에 한번 온 가족이 놀이공원 나들이를 멋지게 다녀올 수 있는 비용은 아낄 수 있겠다는 계산이 스치기도 했다.


그리고 여기 저기 분산되어 신경 쓰이던 통신비 관리를 한 곳으로 모아 편리하고 쉽게 관리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으로 이참에 ‘TB끼리 온가족 무료’ 결합상품으로 전환을 고려해 보고 있는 중이다.


통신사별 가족할인 요금제, 꼼꼼하게 따져보고 선택은 고객의 몫


결합상품인 ‘TB끼리 온가족 무료’ 상품은 따지고 보면 SK텔레콤이 고객의 휴대전화 요금 할인과 유선상품 할인을 해주게 되는 것으로 결국 SK브로드밴드 유선상품 요금을 대신 내주는 형태가 되는 것이다.


최근 이동통신사별로 가족 할인 요금제를 잇달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휴대전화나 집전화 그리고 초고속 인터넷을 하루 이틀 사용하고 말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가급적 장기적인 통신비 예상 지출을 고려해 어느 통신사 결합상품이 보다 큰 혜택을 볼 수 있는지 꼼꼼하게 비교해 볼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어느 통신사의 결합상품이 좋다고 추천을 참고하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고객인 스스로가 한 푼의 통신비를 절약하기 위해서 요모조모 꼼꼼히 따져보고 가장 실속 있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흩어져 있는 가족들의 통신사를 하나의 알찬 결합상품으로 묶어 실리를 얻는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하는 것 또한 결국 고객 스스로의 몫이 아닐까 싶다.

[디자인로그]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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