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IBM, IOD 2010] 폭발하는 정보...기업, 비즈니스 ‘최적화’ 전략은?

박기록 기자

 

[라스베이거스(미국)=박기록기자] 'Gain Insight, Optimize Results'

 

2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IBM의 글로벌 연례행사인 'IOD(Information On Demand) 2010'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개막됐다.

 

이날 기조 연설자로 나선 IBM의 로버트 르블랑 부사장(SW그룹) "폭발적으로 정보가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3명중 1명이 정보의 제대로된 분석 없이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게 현실”이라며“신뢰할만한 정보 분석,그리고 거기에서 얹어진 통찰력(Insight)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비즈니스 성과를 최적화하는 것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정보의 양이 80만 페타바이트 수준이지만 오는 2020년에는 무려 35제타바이트(ZB)에 이르게 될 것”이라며 “결국 기업에게는 정확한 정보 분석을 통해 얻어지는 통찰력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한 통찰력은 결국은 기업의 매출, 수익 증대와 같은 최적화된 결과물(Outcomes)로써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BM은 이같은 비즈니스 분석 및 최적화 솔루션을 강화하기위해 최근 5년간 코그노스, SPSS 등 24개의 분석 관련 기업을 인수하는데 14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현재 7,000명 이상의 IBM 산업 컨설턴트가 분석업무에 종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15년까지 지속적으로 이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M&A, 기술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

 

IBM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IOD(Information On Demand)행사에서도 ‘정보의 분석(Information & Analytics)'을 핵심 화두로 던졌다.

 

물론 올해 IBM이 내건 ‘분석’의 메시지는 소셜(Social), 스마트(Smart)로 대표되는 새로운 메가 트랜드와 밀접하게 개념이 결합됨으로써 지난해보다 훨씬 더 강렬하고 분명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IBM은 이번 행사와 맞춰 ▲코그너스(Cognos) 10 ▲DB2 10 z/OS ▲인포스피어 인포메이션 서버(InfoSphere Information Server) 등 기존 제품에서 진화된 분석 솔루션 제품및 전략도 새롭게 선보였다.

 

먼저, IBM은 이번 ‘코그노스 10’의 출시로 매우 의미 있는 분석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코그노스 10은 기존 ‘로터스 커넥션’(Lotus Connections) 소프트웨어의 강점인 '사회적 협업’과 코그노스의 비즈니스 분석을 직관적인 부분으로 더욱 확장함으로써 조사를 위한 검색에서 의사결정까지 끊김 없는 자연스러운 경로를 지원한다.

 

또 이번에 함께 선보인 ‘DB2 10’은 IBM 메인프레임 환경에서 보다 강화된 분석 기능을 제시함으로써 대용량 분석 고객을 겨냥한 것으로 평가된다. IBM은 DB2 10과 관련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의사 결정할 수 있도록 과거, 현재, 미래의 데이터 분석을 단순화했으며, 일반적으로 DB운영자가 다양한 소스로부터 정보를 접근, 통합하고 신속한 분석을 하는데 있어 모든 데이터에 끊김없이 접속하도록 해준다”고 소개했다.

 

IBM은 이와함께 기존 ‘개발 및 테스트 클라우드’상에서 운영되는 인포스피어 빅인사이트(InfoSphere BigInsights) 포트폴리오 기술을 전시하고, 해당 소프트웨어의 시험판(베타 프로그램)도 선보였다.이는 지금까지 시장에서 크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IBM은 오픈 소스 기반의 대용량 분석 기술인 ‘아파치 하둡’(Apache Hadoop)을 보다 강력하게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IBM은 클라우드 환경에 이 SW를 설치하고 또한 145개 서버로 분산된 환경에서 분석작업이 가등하도록 확장함으로써 향후 기업의 대용량 데이터 분석작업이 보다 용이해 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편 올해 IOD 2010 행사에는 전세계에서 1만1400명이 참가하는 등 예년에 비해 참석자가 늘었으며, 특히 다시 조명되고 있는 정보 관리및 분석, 소셜 네트워크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됐다. 컨퍼런스 첫날에는 IBM의 분석 솔루션에 기반한 기업 혁신사례로 비자카드 등 다양한 성공 사례가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24일부터 28일까지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4일간 개최된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박기록 기자
rock@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