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버전스

LG유플러스, 페이스북과 손잡고 SNS 서비스 제공

채수웅 기자
- 문자로도 이용 가능…6개월간 데이터통화료 무료 제공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LG유플러스가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사업자인 페이스북(facebook)과 손잡고 차별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페이스북과 SNS에 대한 포괄적 협력을 맺고 위치기반 서비스, 음악․동영상 등 SNS와 통신서비스의 결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전 세계적으로 5억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그 중 1억5천만명 이상이 휴대폰으로 페이스북을 접속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스마트폰 대중화 등으로 페이스북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우선 LG유플러스는 내년 4월까지 스마트폰 가입자를 비롯해 일반폰 가입자들에게 페이스북을 이용할 때 데이터 통화료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친구의 댓글, 사진 등이 등록되면 페이스북에 접속하지 않아도 SMS로 자동 통보된다.

특히, 스마트폰 가입자가 아니더라도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휴대폰의 경우 아이콘을 다운로드 받아서 접속할 수 있으며 문자나 MMS를 이용해서도 글을 올릴 수 있다. 실질적으로 LG유플러스 모든 가입자가 모바일을 통해 페이스북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또한 LG유플러스와 페이스북은 11월부터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지 않더라도 휴대폰에 애플리케이션을 기본으로 탑재해 손쉽게 페이스북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휴대폰을 가진 LG유플러스 가입자들은 ‘m.facebook.com’에 접속해 데이터 통화료 부담 없이 페이스북을 이용할 수 있다.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는 휴대폰을 가진 사용자는 25일부터 문자메시지에 ‘#2665’를 누르면 글을 올릴 수 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앞으로 페이스북과의 협력을 통해 위치기반 서비스, 음악/동영상, SNS와 통신 서비스의 결합 등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 컨버전스사업단 김철수 부사장은 “SNS 이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과의 긴밀한 제휴를 통해 SNS 이용자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모바일로 최상의 SNS를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한국 SNS의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엘리슨 로젠틀 통신사 총책임은 “한국에서 모바일의 정교함, 높은 보급률, 사용률 등을 봤을때, 한국에서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인들과 최신 일상을 공유하고 즐기는데 있어 모바일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LG U+와의 제휴를 통해 한국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페이스북을 통해 쉽게 친구들과 교류하고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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