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페이스북 로젠틀 총책임 “한국시장에 관심 많다”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페이스북이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LG유플러스와의 제휴를 위해 방한한 엘리슨 로젠틀 페이스북 통신사 총책임<사진>은 3일 LG유플러스와 페이스북 포괄적 협력체결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에 참석, "한국 시장에 매우 흥미가 있으며 중요한 시장임에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서 모바일의 정교함, 높은 보급률, 사용률 등을 봤을 때 페이스북을 즐기는데 모바일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로젠틀 총책임은 지사설립과 다른 통신사와의 협력과 관련해서는 극도로 말을 아꼈다.

그는 "한국시장 진출과 관련해 아직은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위터와 싸이월드와의 비교 질문에서도 별다른 견해를 밝히지 않았으며 KT, SKT 등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로젠틀 총책임은 "페이스북은 전세계 5억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그 이유는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탁월한 서비스와 툴을 제공하기 때문"이라며 "다른 지역에서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그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급성장 배경과 관련해 로젠틀 총책임은 "강력한 기능과 효율성, 품질이 성공을 뒷받침했다"며 "많은 사람과 실시간으로 관계를 유지시키고 있으며 언어장벽을 뛰어넘는 플랫폼을 제공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국내에서도 이용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164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6개월전과 비교해 배 이상의 성장세다. 최근 유한회사 형태로 한국법인 페이스북코리아를 설립, 한국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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