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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4분기 매출 반등 기대…“미르3 내년 2분기 상용화”

이대호 기자
- 4분기‘미르2’실적회복으로 전분기대비 5~10% 매출상승 전망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위메이드가 중국 ‘미르의 전설2’의 매출하락으로 3분기 부진을 겪었다. 재작년부터 통상 4분기에 매출이 높아 올 4분기에도 매출반등을 기대했다. ‘미르의 전설3’은 내년 2분기에 상용화를 전망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www.wemade.com 대표 서수길, 박관호)의 2010년 3분기 매출은 216억원, 영업이익 71억원, 순이익이 44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15%, 40%, 37% 감소했다. 전분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도 각각 5%, 9%, 44% 하락했다.

김준성 위메이드 재부본부장(CFO)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미르2는 통상적으로 4분기와 1분기가 매출이 높아 4분기에 반등을 기대한다”며 “4분기는 5~10% 정도 매출상승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르의 전설3’는 내년 2분기에 상용화를 전망했다. 오는 12월 24일 중국에서 2차 비공개테스트(CBT)가 시작되며 최종 현지화 작업을 위한 이용자 요구사항을 모으게 된다. 2차 CBT는 중국 샨다 유저풀 이외 신규유저를 모아 이전보다 인원을 2배수로 늘려 진행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미르3 현지화 작업이 생각보다 지연되는 것은 프랜차이즈 가치가 있어 성공할 확률을 높이려 하기 때문”이라며 “샨다와 같이 개발에 투입하고 현지화 작업을 완벽하게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창천2’ 내년 3분기 상용화, ‘아발론’ 내년 1분기 상용화, ‘디지몬마스터즈’ 내년 1분기 GSP(글로벌서비스플랫폼) 상용화, ‘창천’ 내년 1분기 상용화를 전망했다. ‘창천2’는 내년 1분기 CBT를 한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신작 5종을 선보인다.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창천2’와 ‘네드’의 시연버전, 아이폰용 게임 ‘페츠(Petz)’, ‘마스터 오브 디펜스’ 그리고 횡스크롤 액션게임 ‘프로젝트 고블린’이다. 이중 ‘페츠’는 소셜네트워크게임으로 아이패드로 체험이 가능하다.

파트너사인 네시삼십삼분은 최근 출시한 ‘모로저택의 비밀’ 아이폰‧아이패드 버전을 론칭한다. 액션RPG와 보드게임도 연내 출시한다.

최재호 위메이드 IR팀장은 “모바일의 매출기여는 크게 기대하지 않지만, 시장을 선도하는 부분에서 중요한 시점”이라며 “내년에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 글로벌 서비스로 페이스북과 트워터랑 바로 연동되는 게임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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