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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 수산·환경과학원, 논리적 망분리 사업자 선정

이유지 기자
- SGA, 진두아이에스 우선협상대상…소프트캠프·브이엠크래프트 제품 도입 예정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가상화 방식의 논리적 망분리를 추진 중인 국가기록원, 국립수산과학원, 국립환경과학원의 관련 사업자가 모두 선정됐다.

지난 3일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제안서를 접수하면서 ‘보안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분리 사업’을 본격 개시한 국가기록원 등 세 기관은 지난 8일과 9, 10일에 기술평가와 가격입찰을 실시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그 결과, 가장 먼저 입찰을 실시한 국립수산과학원과 국가기록원의 네트워크 분리 사업은 소프트캠프의 ‘에스워크 엔씨(S-Work NC)’ 제품을 제안한 SGA에게 모두 돌아갔다.

10억여 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던 국립환경과학원의 사업은 브이엠크래프트의 ‘VM포트’ 제품을 제안한 진두아이에스가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들 낙찰예정 업체들은 추가 기술 및 가격협상을 마친 뒤, 내주 중 계약을 체결해 구축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은 내년 2월 말 완료된다.  

이번 세 사업은 물리적 방식이 아니라 논리적 방식으로 인터넷과 업무망을 분리하는 것으로 나란히 발주돼, 관련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자 선정 결과에 관심이 높았다.

8억원의 예산규모로 진행된 국가기록원 사업의 경우엔 6개 사업자가 참여했으며, 이번 세 개 사업에 총 9개(중복제외) 업체가 응찰했다.

더욱이 세 기관은 모두 PC 클라이언트 가상화 방식의 논리적 망분리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어서 향후 확산될 공공기관 망분리 사업에 새로운 이정표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사업 개시 시점부터 나온 관련업계의 관측이다.

논리적 방식의 망분리 사업 수가 많아지는 동시에 PC 가상화 방식의 망분리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도 높다.  

VM포트 제품 총판인 앤솔루션의 안경효 이사는 “이번 세 기관의 사업은 논리적 망분리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논리적 망분리, PC 가상화 솔루션이 비로소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캠프의 함호철 부장은 “그동안 논리적 망분리 제품이 구축된 사례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모든 업체들이 레퍼런스 확보를 아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향후 논리적 망분리 시장 확대에서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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