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스마트폰 팬택·LG전자 ‘양강체제’
- 미라크·옵티머스원 ‘인기’…통신 3사서 ‘격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스마트폰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4분기 들어 중저가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와 애플의 ‘아이폰’이 주도하고 있는 프리미엄 시장과 달리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은 팬택과 LG전자의 양강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통신 3사 모두에서 팬택과 LG전자가 격돌하고 있다.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팬택과 LG전자가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팬택이 주도하고 있던 시장에 LG전자가 도전장을 던졌다. 국내 중저가 스마트폰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채용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4분기 들어 통신 3사는 스마트폰 보급률 확대를 위해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확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4분기 10여종, KT는 7~8종, LG유플러스는 1~3종의 스마트폰을 새로 선보이거나 내놓을 계획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중저가 스마트폰 중에서 통신사별로 가장 높은 하루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제품은 팬택의 ‘미라크’와 ‘이자르’, LG전자의 ‘옵티머스원’이다. SK텔레콤에서는 미라크와 옵티머스원이, KT에서는 이자르와 옵티머스원이, LG유플러스에서는 미라크와 옵티머스원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일개통 추이는 통신사별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고 있다.
지난 19일 기준 양사의 중저가 스마트폰 공급량은 팬택이 ▲이자르 23만대 ▲미라크 13만대 등 총 36만대, LG전자는 옵티머스원 30만대다. 이자르는 KT에서만 판매되며 미라크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서 만날 수 있다. 옵티머스원은 통신 3사 모두 공급된다. 이들 제품은 월3만5000원~4만5000원 정액 요금제를 2년 약정으로 선택하면 초기 구매 비용 부담없이 살 수 있다.
팬택과 LG전자의 각축 속에서 경쟁사도 속속 관련 제품을 내놓고 판도를 바꾸기 위해 노력 중이다.
모토로라는 ‘모토믹스’, HTC는 ‘디자이어팝’, 소니에릭슨은 ‘X10 미니’와 ‘X10 미니 프로’ 등을 대항마로 내세웠다. 삼성전자도 자체 OS ‘바다’를 채용한 제품으로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가입자 경쟁이 본격화 되면서 프리미엄 위주에서 중저가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라며 “휴대폰 시장이 스마트폰으로 재편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다양한 가격대의 스마트폰이 선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 통신 3사는 스마트폰 가입자가 7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신 3사의 스마트폰 가입자 올해 목표는 SK텔레콤 360만명, KT 250만명, LG유플러스 70만명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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