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인프라

리버베드 “한국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와 협력 체결”

이유지 기자
- 베누고팔 파이 글로벌 제휴 사업부문 부사장 방한, 퍼블릭 클라우드 제공 통신사업자와 MOU…“애플리케이션·스토리지 성능 가속부터 시작”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리버베드가 국내 대형 통신사업자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협력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퍼블릭 클라우드(Public Cloud)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과 스토리지 성능을 향상시켜주는 서비스가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방한한 베누고팔 파이 리버베드 글로벌 제휴 사업 부문 부사장은 2일 기자와 만나 “한국의 통신사업자와 클라우드 협력을 심도 깊게 진행 중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파이 부사장은 “협력 내용은 단기적으로 애플리케이션과 스토리지 성능 향상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차세대 데스크톱 가상화를 포함해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거나 공동 기술개발이 추진되는 관계가 형성될 것”이라며, “통신사업자의 클라우드 전략을 지원하는 방향에서 다양한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리버베드는 국내에서도 통신사업자들이 구축하는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나타나는 성능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으며, 서비스 방식으로 자사의 WAN 가속·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기업이 자체 데이터센터를 통해 구축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이외에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가속 및 성능 향상 수요를 본격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파이 부사장은 “AT&T, BT, 버라이존, 오렌지 등 전세계 주요 통신사들과는 매니지드 서비스 분야에서 이미 협력해 왔다”며, “최근 이들이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존 서비스를 확대하는데 활발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클라우드 서비스는 결국 네트워크상에서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데이터가 모두 제공되기 때문에 전송 효율이 아주 중요하다”며, “클라우드 환경에서 각종 서버와 애플리케이션 사용시 발생하는 서비스지연(Latency), 병목현상 등 성능문제를 해결하는데 리버베드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필요성은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리버베드는 클라우드용 제품도 계속 강화하고 있다.

클라우드 네트워크 환경에서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높이는 솔루션에 이어 스토리지 성능 가속 신제품을 선보였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발표했고, 국내에는 오는 7일 출시한다.

파이 부사장은 “리버베드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전달하는 것뿐 아니라 아카이빙, 백업을 이용할 때 사용하는 스토리지의 효율을 높이는 ‘서비스로서의 스토리지(Storage as a Service)’ 지원 제품도 전세계 최초로 최근 선보였다”며 “인프라(Iaas)와 애플리케이션(AaaS), 스토리지를 모두 지원하게 됐고, 조만간 데스크톱 지원 기술도 보다 완성단계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이 부사장은 “아시아와 한국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가 조기에 도입 정착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서비스제공업체(SP), IT서비스(SI) 업체 등과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한국지사 인력 투입 등 리버베드의 투자도 계속 확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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