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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생각을 읽어라”…니콘코리아 대표 ‘현장경영’ 눈길

한주엽 기자
- 우메바야시 후지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우메바야시 후지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22일 니콘 프로유저 초청 강연이 열린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를 찾았다. 니콘 프로유저 초청 강연은 니콘코리아가 대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매년 열고 있는 행사로 전문 사진 작가가 초청돼 그만의 사진 촬영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날 행사장에는 200여명의 니콘 카메라 사용자가 참석해 강연을 들었다.

회사 측은 우메바야시 대표가 니콘의 ‘영업통’으로 소문난 이력답게 고객 서비스 및 영업 현장을 누비며 발로 뛰는 경영을 실천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객과 직접 대면할 수 있는 현장에는 되도록이면 참석해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시장 분위기를 살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우메바야시 대표는 고객들과 인사한 뒤 한시간 가량 사진 강의를 함께 들었다.

우메바야시 대표는 이날 기자와 만나 “한국 카메라 사용자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굉장히 역동적인 시장”이라며 “이러한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고객과 만날 수 있는 행사 현장에는 꼭 한 번씩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니콘이미징코리아의 신임 대표로 임명된 우메바야시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대고객 서비스 강화, 영업망 확대 등을 강조하며 현장경영을 실행해왔다. 현장경영을 통하면 고객의 건의와 요구사항, 업무 프로세스 개선사항 등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고, 이것이 고객만족과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우메바야시 대표의 지론이다.

우메바야시 대표의 의지에 따라 지난 10월에는 용산 지역에 니콘코리아의 인증을 받은 ‘인증대리점’이 신설됐다. 고객이 니콘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식 브랜드샵을 만든 것. 회사 측은 이러한 인증대리점을 서울 지역을 비롯해 전국 지역으로 지속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A/S 역시 고객이 기다리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겠다며 제대로 하되, 수리 시간을 단축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우메바야시 대표는 취임 목표로 내건 내년 DSLR 시장 1위 달성 목표도 자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영업망을 확충하면 내년에는 캐논을 따라잡고 시장 1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꼭 1등을 해내고야 말겠다고 강조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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