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카트라이더’ 대변화 예고…신작 ‘제4구역’ 동시 공개
- 카트라이더, 대규모 업데이트 통해 쉬운 게임 표방
- 제4구역,‘대전액션+RPG’특징…커뮤니티 시스템 강화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이 ‘카트라이더’의 대변화를 예고했다.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는 오는 30일부터 3차에 걸쳐 적용되며 쉬운 게임과 다양한 재미구현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와 동시에 캐주얼 대전액션게임 ‘제4구역’을 론칭을 밝혔다.
29일 넥슨(www.nexon.com 대표 서민)은 서울 본사에서 ‘카트라이더’ 레볼루션 업데이트와 신작 ‘제4구역’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2004년 6월 공개 이후 ‘카트라이더’에 적용된 업데이트는 300여회. 쉼 없이 달려오며 국민게임으로 자리 잡았지만, 내부 개발팀에서 문득 고민이 생겼다. 이제껏 앞을 보며 새로운 것만 추구했지 뒤를 돌아볼 여유를 갖지 못했다는 것이다.
넥슨의 박용규 개발팀장<사진>은 “이번 업데이트는 초심으로 돌아가 기존 시스템을 확장하고 1700만 기존 회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즉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 구현에 주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신규 콘텐츠 추가로 새로운 느낌을 추구하지만 익숙한 게임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고려했다. 초보자가 겪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시스템도 마련됐다.
박 팀장은 “라이선스 시스템을 폐지하고 L2 L3 등 속도가 채널에 종속돼 있는 것을 수정했다”며 “하위권 이용자를 위해 주행 보정시스템을 개선하고 1등과 차이 날수록 속도나 등장아이템도 보정이 된다”고 말했다.
기존 게임은 초보자와 숙련자 간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이에 초보자가 상위권 이용자를 견제할 수 있도록 앞서 언급된 시스템 외에도 자이언트 모드를 더했다. 자이언트 모드는 카트가 벽에 부딪힐수록 커지고 속도까지 빨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연속으로 골인지점에 들어오지 못한 채 경기가 끝났다면 속도가 대폭 빨라지는 피버시스템이 가동돼 게임이 한층 쉬워진다.
이 밖에 ▲연습카트 프로급으로 성능향상 ▲보스전 추가 ▲UI(사용자환경) 수정 ▲타임어택 분리 ▲라이더스쿨 추가 ▲커리어 시스템 추가 등이 업데이트에 포함된다.
이번 업데이트는 오는 30일, 내년 1월 6일, 1월 13일 3차례에 걸쳐 순차 적용된다. 중국과 대만도 동시 업데이트돼 해외에서 시장반향도 노릴 계획이다.
캐주얼 대전액션게임 ‘제4구역’도 30일 함께 공개한다. 이 게임은 인포바인이 개발했으며 3년전 테스트 이후 오랜만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넥슨 퍼블리싱사업부 노정환 부실장 “시간이 많이 걸린 만큼 완성도 높은 모습 보이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제4구역’ 개발사 인포바인의 권혜창 부장<사진>은 “이전 CBT(비공개테스트)보다 이용자에 대한 배려 부분이 커졌다”며 “아이템 등 보상에 신경을 써 초보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게임은 대전액션에 RPG(역할수행게임) 요소를 더했으며 간단한 조작법을 특징으로 한다. 이용지침(튜토리얼)을 개선하고 초보자 퀘스트(미션)을 추가해 초반 진입장벽을 낮췄다. 게임의 모든 콘텐츠는 광장을 중심으로 돌아가며 1:1거래, 개인상점, 클럽 등의 커뮤니티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이용자는 6종 캐릭터 가운데 스트리트(타격)과 러시(잡기) 클래스 중 하나의 계열을 선택할 수 있다. 각 캐릭터는 3종의 전직 클래스를 가진다. 이 밖에는 PVP(이용자 간 대결)와 아케이드(인스턴트던전) 모드, 헌팅필드(컴퓨터와 대결) 등이 마련돼 있다.
권 부장은 “클럽 시스템을 위한 게시판을 제공하고 사진을 등록할 수 있고 방명록도 갖춰진 싸이월드 프로필시스템도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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