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D 듀얼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3D’ 첫 선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통신 업계 최대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1(MWC 2011)’의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휴대폰 제조사의 올해 전략 제품이 무엇인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 듀얼코어 스마트폰 상용화에 이어 3D 스마트폰 상용화 등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뒤진 입지를 단번에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북미에서 판매가 결정된 태블릿 PC도 글로벌 제품을 공개하며 시장 진입을 노린다.

LG전자는 이번 MWC 2011에서 세계 최초 3D 스마트폰 ‘옵티머스3D’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안경 없이 3D 영상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이미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1’에서 휴대폰용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를 시연하며 제품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옵티머스3D는 LG디스플레이의 4.3인치 WVGA(480*800)급 해상도의 LCD를 활용했다. 패럴랙스 배리어(Parallax Barrier) 방식의 무안경 3D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영상을 투과하는 판과 차단하는 판을 교대로 배치, 두 눈이 각각 보는 각도에 따라 반대쪽 영상이 차단되도록 해 3D효과를 준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의 테그라2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해 성능을 끌어올렸다.

‘옵티머스원’의 후속 보급형 스마트폰 ‘옵티머스미(Me)’도 공개된다. 제품 사양은 옵티머스원과 유사한 수준으로 전해졌다.

태블릿 PC는 미국 T모바일을 통해 공급이 시작된 ‘지슬레이트’의 글로벌 제품 ‘옵티머스 패드’가 나온다.

이 제품은 구글 허니콤 OS를 채용했으며 엔비디아의 테그라2 듀얼코어 AP를 장책했다. 화면 크기는 8.9인치다. WXGA(1280*768)급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풀HD 영상 재생과 3D 게임 구동 등을 할 수 있다. 3D 동영상도 찍을 수 있다.

이외에도 ▲전면 200만화소 카메라, 후면 500만화소 듀얼 카메라 ▲32GB 내장 메모리 ▲자이로스코프 센서 등을 갖췄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