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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윈도폰7 만드나

이민형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노키아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모바일 운영체제 윈도폰7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포브스, 블룸버그 등 주요외신들은 노키아와 MS가 소프트웨어 파트너십 협상에서 최종단계에 들어갔으며, 협상의 주된 골자는 노키아폰에 윈도폰7을 탑재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노키아와 MS는 오는 1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노키아 전략과 금융 브리핑’ 이벤트를 통해 파트너십을 발표하게 되는데, 이 파트너쉽이 윈도폰7 진영에 노키아가 합류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미국의 투자자문회사인 웨지파트너의 브라이언 블래어(Brian Blair) 애널리스트는 “노키아는 지금까지 ‘끔찍한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영업을 해왔는데, 그 대응책으로 MS와 연합전선을 펼치게 될 것”이라며 “이 둘의 결합은 매우 강력해 노키아에게 좋은 바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이번 파트너십은 노키아의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인 미고(Meego)의 출시가 늦어지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일 노키아의 스테판 엘롭(Stephen Elop)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커다란 흐름을 놓쳤고 앞으로 점점 더 뒤처질 것”이라며 “정말로 힘든 것은 우리가 제대로 된 무기도 갖추지 않고 싸우고 있다는 것이다. 노키아, 우리의 플랫폼은 불타고 있다”라고 현재 노키아의 상황을 내부직원들에게 밝혔다.

MS출신인 엘롭의 이러한 반응과 시장분위기는 노키아의 윈도폰7 도입을 단순히 루머로 치부할 수 없는 상황으로 만들었다.

노키아와 MS의 파트너십 내용은 오는 11일 공개된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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