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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SK그룹 모바일 오피스로 연 1200억원 절감”

윤상호 기자

[지상중계 / 2011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혁신 컨퍼런스] 

- 결제시간 1시간 이상 단축…대기업·중소기업 특화 솔루션 제공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작년 SK텔레콤이 중심이 돼 구축한 모바일 오피스를 통해 SK그룹은 연간 1200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결제시간은 평균 8시간에서 1시간이 줄었다.”

3일 SK텔레콤 IPE사업본부 EM사업팀 박철순 팀장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1,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혁신’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SK텔레콤의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의 특징을 소개했다.

SK텔레콤은‘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구현’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1000명 이상 대기업과 300명 이하 중소기업에 특화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SK텔레콤의 대기업용 모바일 오피스‘스마트 오피스’는 끊김없는(Seamless) 업무 환경 조성, 커뮤니케이션 스피드 혁신에 초점을 맞췄다. 마이크로소프트(MS) 익스체인지 서버, 오라클 서버 등 기존에 구축된 레거시(legacy) 시스템과 모바일 단말기가 연동된다.

 

개별 기업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을 제공해 필요한 업무 및 구성원 등급에 따라 필요한 앱들을 자유롭게 내려 받아 설치할 수 있다. 앱이 개별로 분리돼있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등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앱을 보거나 설치할 수 있는 권한은 중앙에서 통제할 수 있다.

중소기업용 모바일 오피스 ‘스마트 CEO’는 더존비즈온 등 솔루션 전문업체와 손을 잡았다. 중소기업은 레거시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각 분야 전문 업체가 제공하는 솔루션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지원한다. 각 솔루션 연동은 기본이다. 현재 전사적자원관리(ERP)와 통합커뮤니케이션(UC) 등을 같이 쓸 수 있다. 고객관계관리(CRM), 공급망관리(SCM) 등도 연내 서비스할 계획이다.

박 팀장은 “스스로 진화 발전할 수 있는 열린 구조로 기업용 앱스토어를 제공하는 점과 다양한 레가시와 단말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는 표준화 된 개발 툴 제공, 모바일 환경에 맞도록 기능 최적화, 제한된 화면에서 쓰기 편하도록 터치방식 사용자경험(UX) 고려 등을 최우선했다”라고 역설했다.

한편 SK텔레콤은 모바일 오피스 구축 기업이 가장 우려하는 보안 문제 해결에도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백신 설치 ▲도난 및 분실 신고시 자동으로 단말 잠금과 데이터 삭제 ▲서버-단말간 주고 받는 데이터 암호화 ▲네트워크 해킹 탐지 및 침입방지 ▲인증된 단말과 사용자만 접속 허용 ▲첨부문서 조회시 단말기에 데이터 저장 방지 등을 적용했다.

박 팀장은 “보안 쪽은 외산 솔루션 대비 가격도 저렴하다”라며 “통신사업자의 강점을 살려 원격 관리 등은 SK텔레콤이 아웃소싱으로 제공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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