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션

의사 손에 들린 태블릿PC…‘모바일 병원’구축 열기 확산

최용수 기자

-모바일 EMR부터 PACS까지 모바일병원 솔루션 출시

[디지털데일리 최용수기자] 의료IT 업체들이 모바일 솔루션에 주목, 관련 솔루션을 개발에 한창이다.

 

특히 최근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PC 기반으로 원격 의료업무 처리가 가능한 모바일 병원 구축에 대한 수요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24일 의료IT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의료IT 업체들이 의료서비스에 특화된 모바일 솔루션을 속속 출시하고 있으며, 모바일 병원을 지향하는 고객사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다.

우선, 비트컴퓨터(www.bit.kr)는 지난달 삼성전자와 모바일 병원 서비스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에는 모바일 병원 솔루션인‘드림케어 POC’를 시장에 출시했다. 이미 비트컴퓨터는 이 제품을 2개 대형 병원에 공급하기로 하고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 전진옥 대표는 “‘드림케어 POC’가 탑재된 갤럭시탭을 통해 의료진은 환자의 정보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진료지원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며 “병원 외부에서도 모바일로 각종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어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케어텍(www.ezcaretech.com)도 분당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에 스마트폰 기반의 EMR(전자의무기록) 서비스 ‘스마트EMR’을 제공했다. 스마트EMR을 이용하면 의료진이 환자의 이름과 번호 등 빠르고 간편하게 환자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서비스는 충남대병원에서도 곧 도입할 예정이다.

‘스마트EMR’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환자의 EMR 정보와 전문의학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이 어플은 철저한 보안을 위해 별도의 서버로 운영되며 원내에서만 접속이 가능하다.

회사측은 “분당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에 이어 충남대병원도 ‘스마트EMR’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사용자의 추가적인 요구사항을 반영, 서비스를 고도화 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PACS(의료영상정보솔루션) 업계도 이달 초 식약청이 ‘모바일 PACS 시스템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을 발표함에 따라 본격적인 모바일 서비스 런칭을 예고하고 있다.

 

인피니트헬스케어(www.infinitt.com 대표 이선주)는 이달 중으로 식약청 승인을 받은 모바일 PACS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모바일 PACS 시스템 허가심사 가이드라인’ 수립을 위해 식약청과 협력했다”며 “현재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모바일 PACS 제품을 개발, 이달 안으로 식약청이 승인한 모바일 PACS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식약청이 발표한 모바일PACS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의 주용 내용으로는 ▲PACS서버 접근통제 ▲PACS 어플 사용자 인증 ▲환자데이터 전송과 저장 과정의 보안 ▲의료영상의 압축방법과 압축률의 표시 ▲하드웨어의 권장사항 ▲인증제품의 사용 등이다.

<최용수 기자>yong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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