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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E&M게임즈, 신작 21종 공개…“2013년 해외매출 전체 30% 목표”

이대호 기자


- 연내 출시작만 총 15종…상반기에 총싸움게임 4종 서비스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게임포털 넷마블을 운영하고 있는 CJE&M의 게임부문(대표 남궁훈, 이하 CJE&M게임즈)가 신작을 대거 선보였다.

CJE&M게임즈는 5일 서울 상암동 CJE&M센터에서 ‘2011 전략 및 신작 발표회’를 열고 오는 2013년까지 계획을 밝혔다.

이날 공개된 게임은 개발스튜디오를 통한 자체개발이 11종, 퍼블리싱이 10종으로 총 21종이다. 회사 측은 이들 게임을 앞세워 2013년까지 해외매출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CJE&M게임즈 남궁훈 대표는 “그간 ‘서든어택’과 마구마구가 해외실적이 저조해 큰 모멘텀을 만들지 못했다”며 “21개의 새로운 게임으로 올해는 작년의 노력이 결실을 보는 해”라고 말했다.

남궁 대표는 “2011년은 게임포털 넷마블과 탄탄한 개발력의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공격적으로 국내외 시장 확장에 나설 것”이라 말하고, “개발사 추가 인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게임 콘텐츠를 확보하고 모바일, SNS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해 2013년 글로벌 종합 게임기업으로의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5개 개발 스튜디오 체제로 해외시장 정조준=이날 CJE&M게임즈는 2013년 글로벌 종합 게임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5개의 개발 스튜디오를 소개했다.
 
회사 측은 현재까지 인수 및 투자로 확보한 애니파크, 씨제이게임랩, 씨제이아이지, 마이어스게임즈, 씨드나인게임즈를 내부 개발본부처럼 유기적인 스튜디오로 구축해 자체 개발력을 강화하고 긴밀한 기술교류로 시장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그리고 해외 현지화 전담 조직을 강화하고 CJ E&M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적극 활용, 2013년 해외매출 비중을 30%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야구게임 ‘마구마구’로 유명한 애니파크(대표 김홍규)가 후속편 ‘마구더리얼’을 공개했다. 올해 4분기 선보인다. 3분기에 공개할 총싸움(FSP)게임 ‘그라운드제로’와 팀경영에 주안점을 둔 축구게임 ‘차구차구’까지 3종의 개발작을 공개했다.

작년 말 CJE&M게임즈로 인수된 개발사 호프아일랜드는 내부 스튜디오 씨제이게임랩(대표 정운상)으로 거듭난 모습을 보였다. 씨제이게임랩은 ‘서든어택’으로 유명한 백승훈 사단이 개발하고 있는 ‘프로젝트 로(Raw)’를 공개했다. 조만간 나올 웹게임 ‘킹덤즈’와연내 공개할 총싸움(TPS)게임 ‘하운즈’도 같이 선보였다.
 
게임포털 넷마블의 운영을 맡고 있는 씨제이아이지(대표 조영기)도 액션성이 강조된 신작  ‘프로젝트P2’의 개발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11월부터 개발돼 서비스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마이어스게임즈(대표 안준영)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모나크’를 공개했다. 이 게임은 온라인게임 최대 규모의 전쟁 콘텐츠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올 4분기 공개할 예정이다.

CJE&M게임즈 남궁훈 대표는 “국내 시장은 포화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미 땅따먹기가 됐다. 게임업체의 고무적인 성장에서 해외 진출은 필수적인 부분이다. 게임제작사의 재무구조는 해외세일즈를 통해 사전 제품 출시 이전에 수출만으로 제작원가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본다. 해외 판로 확보하고 세일즈를 확대하는 것이 스튜디오들의 근본적인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총싸움게임 올 상반기 4종…연내 15종 서비스=CJE&M게임즈는 올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FPS게임 ‘스페셜포스2’를 공개했다. 알파테스트를 내부 계획 중으로 올 2분기 론칭(OBT) 계획이다. 이에 앞서 FPS게임 ‘솔저오브포춘온라인’ 서비스를 보고 있다. 오는 7일 오픈쇼케이스를 가지고 콘텐츠를 공개한다.

올 상반기는 내부 스튜디오에서 준비 중인 ‘그라운드제로’와 ‘프로젝트 로’까지 더해 총싸움게임만 4종이다. 이에 성진일 CJE&M 퍼블리싱사업본부장은 “이제 FPS는 국내에서 넷마블이다. 그래서 FPS 홈을 따로 만들었다. 많은 개발사들이 호흡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궁훈 대표는 “MMORPG는 구석에 숨겨놓아도 재미있는 게임은 유저들이 꿋꿋이 찾아온다. 그러나 FPS장르는 다르다. 퍼블리셔가 중요하다. 넷마블은 카르마에서 시작해서 서든까지 FPS시장을 마켓쉐어를 크게 가져가고 있다. 넷마블에서 확보하고 있는 FPS게임 이용자풀은 큰 자산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넷마블의 자산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는 ‘얼로즈온라인’과 ‘슈퍼스타K온라인’, ‘엠스타’가 올 상반기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올 하반기는 대전액션게임 ‘건즈2’과 횡스크롤 액션게임 ‘H2’, 잔혹액션을 표방한 액션게임 ‘블러디헌터’, 어드벤처 게임을 표방하고 있는 ‘피코 온라인’, 160개국에서 방영된 세계적인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코드료코 온라인’ 등이 출시된다.

한편, CJE&M게임즈는 올해 게임업계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노력에도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중에 전용 채용 사이트를 오픈하고, 오는 5월 5개 스튜디오와 함께 대규모 채용 박람회를 개최해 우수 개발 인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넷마블 신작 일정
* 2011년 상반기 신작 (장르/개발사)
- 솔저오브포춘 온라인 (FPS/드래곤플라이)
- 스페셜포스2 (FPS/드래곤플라이)
- 슈퍼스타K 온라인 (노래, 댄스/초이락게임즈)
- 엠스타 (리듬댄스/누리엔소프트)
- 얼로즈 온라인 (MMORPG/아스트럼나이발)
 
* 2011년 하반기 신작 (장르/개발사)
- 그라운드제로 (FPS/애니파크)
- 마구더리얼 (스포츠-야구/애니파크)
- 프로젝트 Raw (FPS/씨제이게임랩)
- 모나크 (MMORPG/마이어스게임즈)
- 마계촌 온라인 (횡스크롤액션MORPG/씨드나인게임즈)
- 건즈2 (대전액션/마이에트엔터테인먼트)
- H2 (MORPG/다담게임)
- 블러디헌터 (MORPG/스튜디오위캣)
- 피코 온라인 (MMORPG/유니트라이소프트)
- 코드료코 온라인 (MMORPG/엔플루트)
 
* 2012년 신작 (장르/개발사)
- 차구차구 (스포츠-축구/애니파크)
 
* 2013년 신작 (장르/개발사)
- 프로젝트 P2 (MMORPG/씨제이아이지)
 
* 미정
- 프로젝트 K (MMORPG/씨제이게임랩)
- 프로젝트 Y (MMORPG/씨제이게임랩)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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