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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LTE 등에 올해 2조3000억원 투자…연간 최대 규모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1-05-03 09: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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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기자

- 매출액 대비 투자 비율 OECD 4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올해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연간 최대 규모다. 네트워크 경쟁 우위를 지키기 위해서다.

3일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하성민)은 당초 2조원이었던 올해 투자액을 3000억원 확대해 총 2조3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2조3000억원은 SK텔레콤의 연간 투자액으로는 사상 최대다. 기존에는 3세대(3G) 이동통신 전환이 한창이었던 2008년 1조9190억원이 최고 기록이다. 추가된 3000억원은 3G와 롱텀에볼루션(LTE) 등 이동통신 네트워크 분야에 추가로 사용한다. 매출액 대비 투자비중은 17.3%다.

SK텔레콤은 투자 확대가 3G의 용량증설 등을 통해 데이터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LTE 진화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3월말 기준 535만명으로 2010년말에 비해 36% 증가했다. 3G 사용자의 데이터통화량은 3월말 기준 3600TB로 작년 말에 비해 57% 이상 늘어났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 가입자 상승과 스마트폰 성능 향상에 따른 영화, 동영상 등 대용량 콘텐츠 사용이 늘어 투자 확대가 불가피했다.

SK텔레콤 하성민 대표는 “사상 최대 통신망 투자를 통해 고객들은 세계 최고의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망투자로 고객에게는 통화품질 1위 SK텔레콤을 사용하는 자부심과 정보기술(IT) 업계의 에코시스템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의 연간 매출액 대비 투자금액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이동통신사의 매출 대비 투자금액 비율로 따지면 4위에 해당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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