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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통신망 2013년 구축…테트라·아이덴·와이브로 경합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정부가 수년째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는 재난안전통신망 도입을 위한 기술방식에 대한 기술검증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11일 '재난안전통신망 주요 요구기능'에 맞춰 TRS, 와이브로 등 4종의 기술방식에 대해 오는 10월까지 기술방식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술검증은 한국정보화진흥원(NIA)가 담당한다.

지난 5월 재난안전통신망 기술방식 모집 공모 결과 테트라(TETRA)와 아이덴(iDEN), 와이브로(WiBro) 등 단일기술방식과 와이브로, 테트라 및 CDMA를 융합한 복합기술방식 등 4종의 기술에 대해 SK텔레콤, KT, 리노스, KT파워텔, KT네트웍스 등 5개 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정보화진흥원은 재난안전통신망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12월 통신기술 방식을 선정할 계획이다. 기술방식이 선정되면 내년 예비타당성 조사 및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이후 2013년부터는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에 돌입하게 된다.

재난안전통신망은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사건으로 부실한 긴급재난통신망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됐다. 같은해 유럽표준인 테트라 방식으로 기술방식이 결정됐지만 2008년 투자비가 과다하다는 감사원 지적이후 표류상태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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