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5년 아프리카서 매출 100억달러 목표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가 2015년까지 아프리카에서 매출 1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각) 박광기 아프리카 총괄 전무는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열린 ‘삼성 아프리카 포럼’에 참석해 “특화 제품을 앞세워 2015년까지 매출 100억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무는 “특화된 제품과 더불어 다양한 마케팅 활동, 사회 공헌 등으로 올해는 매출을 2배 늘릴 것”이라며 “아프리카 시장에서 고객과 거래선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최고의 전자 브랜드로 올라서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009년 12월 아프리카총괄을 신설해 현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현지 밀착 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중심으로 한 남부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를 중심으로 한 서부아프리카, 케냐를 중심으로 한 동부 아프리카 등 아프리카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삼성 아프리카 포럼에서 스마트TV, 갤럭시 S2, 갤럭시탭10.1인치, 시리즈9 노트PC, 프린터, NX100 카메라, 드럼세탁기, 에어콘 등 올해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할 전략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아프리카는 면적이 넓고 자원이 풍부해 중국, 인도 등에 이어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신흥시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 부회장은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선진국 시장을 주로 공략했고 아프리카는 늦은 감이 있지만 앞으로는 이 시장에도 힘을 실어 삼성의 푸른 깃발을 꽂겠다”고 말하 바 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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