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

팬택, 세계 최초 1.5GHz 듀얼코어 스마트폰 ‘베가 레이서’ 공개

윤상호 기자

- AP 속도 현존 최고…4.3인치 디스플레이 탑재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스마트폰 속도 경쟁이 치열하다. 삼성전자가 1.2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채용한 ‘갤럭시S2’를 내놓은데 이어 팬택이 1.5GHz 듀얼코어 AP를 장착한 ‘베가 레이서’로 맞불을 놨다. 1.5GHz 듀얼코어 AP를 제품화 한 것은 팬택이 세계 최초다.

팬택(www.isky.co.kr 대표 박병엽)은 1.5GHz 듀얼코어 AP를 내장한 베가 레이서(Vega Racer, IM-A760S/IM-A770K/IM-A780L)’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베가 레이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모두 시판한다. 통신 3사에 제품을 동시 공급하는 것은 팬택 프리미엄 제품 중 처음이다.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판매에 들어간다.

이 제품은 퀄컴의 1.5GHz 듀얼코어 AP를 내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에 비해 속도는 60% 증가, 전력소모량은 30% 줄였다는 것이 팬택의 설명이다. 내장 메모리도 DDR2를 적용해 속도 향상 효과를 더했다. SK텔레콤과 KT용은 고속패킷접속플러스(HSPA+)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무선랜(WiFi, 와이파이) 기기간 직접 파일 교환을 할 수 있는 와이파이 다이렉트도 제공한다.

화면은 4.3인치 WVGA(480*800)다. 주위 사람이 디스플레이를 보지 못하도록 ‘시크릿뷰 LCD’ 기술을 사용했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2.3버전(진저브레드)이다. 홈 화면을 디지털 액자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과 KT용은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상파 DMB ▲800만 화소 카메라 ▲1620mAh 배터리 ▲풀HD 동영상 재생 기능 등을 갖췄다. 블랙과 화이트 제품이 먼저 출시되며 향후 다양한 색상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팬택 마케팅본부장 임성재 전무는 “세계 최고의 스피드와 세계 최고의 스펙을 갖춘 베가 레이서에 스카이 프리미엄 브랜드의 자존심을 걸었다”며 “올 하반기 벌어질 경쟁제품과의 한판 전쟁에서 국내 2위 스마트폰 제조사로서 지속적인 리더십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윤상호 기자
crow@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