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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스마트 콘텐츠 코리아 목표…“2013년까지 1.6조원 투입”

이대호 기자
- 문화부 주도로 콘텐츠산업진흥계획 추진…매 3년마다 계획 수립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정부가 스마트 콘텐츠 코리아 구현을 목표로 2013년까지 콘텐츠 산업에 1조6000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2013년까지 콘텐츠산업 규모 세계 7위권 도약과 청년 일자리 5만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23일 정부는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김황식)를 열고 콘텐츠 산업을 범국가적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콘텐츠산업진흥 기본 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은 국무총리 소속으로 기획재정부,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11개 부처 장관 및 이석채 KT 회장, 김인규 한국방송 사장,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장호성 단국대 총장 등 8명의 민간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콘텐츠진흥기본계획은 문화부 주도로 관계 부처가 참여해 매 3년마다 수립한다.

주요 계획으로는 ▲중장기적으로 콘텐츠산업진흥예산을 정부 예산의 1%로 확대(현 0.2%) ▲2015년까지 글로벌 콘텐츠 청년 리더군 4000명 양성▲미국 방송시장 진출을 위한 통합 브랜드 채널 설립 ▲아시아 시장 단일 시장화(One-Asia) ▲콘텐츠․기기․서비스 동반 성장 프로젝트(2013년까지 3000억원) ▲저작권 특별사법 경찰 대폭 확대(현 32명→2013년 69명, 현 지역사무소 4개소→2013년 8개소 ▲콘텐츠 시티 등 콘텐츠클러스터 조성 및 홀로그램 등 첨단 콘텐츠 기술 개발 등이 있다.

정부는 위와 같은 정책 방안이 원활히 추진될 경우 콘텐츠산업 시장규모가 2010년 72조원에서 2013년 100조원, 2015년 120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규모는 2010년 30억달러에서 2013년 52억달러, 2015년 75억달러를 전망했다. 일자리는 2013년까지 5만명, 2015년까지 10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김황식 국무총리는 “최근 콘텐츠 산업 패러다임 변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이며 우리의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면 콘텐츠분야에서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위해 콘텐츠 유관부처 간 협력모델 발굴, 재정당국의 적극적인 예산지원 및 민간의 투자확대를 당부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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