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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도입 이후 이동통신 데이터 트래픽 23배 증가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아이폰 도입 이후 이동통신 데이터 트래픽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지난 4월 말 이통3사 월간 데이터 트래픽은 7540테라바이트(TB)로 2009년 11월과 비교해 23.4배 늘어났다고 밝혔다. 2009년 11월은
아이폰이 국내에 도입된 시점으로 이후 스마트폰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데이터 트래픽 역시 급증하고 있다. 

또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이용자 수는 7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 1144만명의 60% 수준이다. 스마트폰 가입자는 전체 이동통신 데이터 트래픽의 95.7%를 차지했으며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는 전체 트래픽의 85%를 차지했다.

이날 노영규 방통위 기조실장은 "데이터 트래픽 해소를 위해 LTE 등 차세대망 투자와 기존망 확대를 병행하고 와이파이, 펨토셀 등을 통해 트래픽 분산을 추진하고 있다"며 "아울러 2.1GHz 주파수 등의 추가할당을 추진해 트래픽 장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통위는 이달 중 2.1GHz, 1.8GHz 주파수 대역의 할당공고를 내고 다음달 중 경매를 통해 사업자에게 배분할 계획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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