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게임을 하나로 묶는다”…‘컴투스허브’, 올 여름 가동
- 7월 소셜게임 선보이고 자체 플랫폼 컴투스허브 본격 가동
- 향후 모든 게임 안에 컴투스허브 적용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컴투스가 야심찬 계획을 공개했다. 플랫폼을 통해 자사 게임을 하나로 묶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계획의 중심에는 자체 모바일 소셜플랫폼 ‘컴투스허브’가 있다. 컴투스는 올 여름부터 소셜게임을 공개하고 ‘컴투스허브’의 정식 버전으로 글로벌 공략에 시동을 건다.
28일 컴투스(www.com2us.com 대표 박지영)는 서울시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소셜게임 소개와 함께 자체 플랫폼 ‘컴투스허브’의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컴투스의 박지영 대표<사진>는 신작 소개에 앞서 “전 세계를 무대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며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컴투스는 올해 초 스마트폰 플랫폼으로 체제전환을 선포한 상태. 자체 개발과 함께 이제 외부 개발사 게임의 퍼블리싱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박 대표는 “2011년에 나올 25개 타이틀 중 9개가 퍼블리싱”이라며 “컴투스의 미국과 일본, 중국지사를 통해 좋은 프로모션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신작 소셜게임이 공개됐다. 이 중 ‘타이니팜’과 ‘더비데이’는 각각 7월과 8월 출시가 목표다. 이들 게임의 출시와 함께 보다 발전된 컴투스허브의 모습도 드러날 예정이다.
이영일 컴투스 부사장은 “최근 게임부터 컴투스허브의 베이스가 붙기 시작했다”며 “올 여름 컴투스허브 1.0이 붙어 소셜게임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게임을 로열티를 어떻게 올릴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게임 바이 게임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을 내렸다. 컴투스의 자산은 뛰어난 개발력이다. 이미 수백만의 이용자가 컴투스의 게임을 이용하고 있다. 유저 대 유저에서 끝내지 말고 이용자들이 친구를 만들고 이 친구를 찾아내 활용해보자는 것이 컴투스의 생각이다. 컴투스허브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출시할 모든 게임 안에 컴투스허브가 들어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컴투스허브는 친구 검색 기능과 함께 친구가 하고 있는 여타 게임과 그 안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보여준다. 게임 플레이 도중 친구한테서 메시지가 올 수도 있다. 현재 오픈플랫폼 계획은 없으며 컴투스의 게임을 컴투스허브로 묶는데 집중한다. PC 웹환경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넘나드는 이용자 환경도 제공할 계획이다.
올 여름 소셜게임 출시와 함께 컴투스는 프리미엄(무료 출시 후 게임 속 아이템 판매로 수익추구) 전략을 사업의 주축으로 삼는다.
이는 유료 정책이 이용자가 게임을 구매하는데 있어 진입장벽이 되기 때문이다. 최근 무료 게임이 많아진 것도 이 같은 전략 변화에 한몫했다. 물론 모든 게임에 이 같은 정책을 적용하지는 않는다.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미니게임천국’ 등의 시리즈물은 유료 정책을 고수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그 동안 컴투스가 쌓아온 개발 노하우를 총동원하여 이번에 최초로 선보이는 신작 소셜게임(SNG)와 ‘컴투스허브’는 컴투스 브랜드 가치의 제고와 글로벌 퍼블리싱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글로벌 리딩 모바일게임 컴퍼니로 발전할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소개된 ‘타이니팜’은 농장경영게임이다. 고정된 동물 등의 캐릭터가 농장 안을 돌아다니며 이용자의 손짓에 반응하는 것이 게임의 특징이다. ‘더비데이’는 말(馬)을 육성하고 교배를 거쳐 친구들과 경주를 벌이는 소셜게임이다. 이 밖에
‘더비데이’를 소개한 장태익 수석 연구원은 “2010년 SNG 돌풍을 일으킨 다수의 게임들이 게이머들 간 협력(Cooperation)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지만, 2011년 이후 경쟁(Competition)이 또 다른 재미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향후 안드로이드, 페이스북 등 다양한 플랫폼에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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