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네이버톡과 라인(LINE)은 다른 전략으로 운영한다”
- “두 서비스 결합 계획은 전혀 없다”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NHN이 일본 시장에 신규 모바일메신저 ‘라인(LINE)’을 출시함에 따라 지난 2월에 선보인 ‘네이버톡’과의 차별화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NHN은 새로운 모바일메신저 ‘라인’을 일본시장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라인은 네이버톡과는 달리 전화번호부 기반 메신저이며, 독자적인 전략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NHN 관계자는 “라인과 네이버톡은 각각의 개발팀이 구성돼 개발, 운영될 것”이라며 “네이버톡이 메신저에 네이버서비스를 붙인 것이었다면, 라인은 오로지 메신저 고유의 기능에만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네이버톡에는 메신저기능을 비롯해, N드라이브 연동, 카페, 블로그, 미투데이 지인들과의 소통기능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있다. 너무 많은 기능이 탑재돼 있어 메신저 본래의 기능에 출시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NHN이 ‘아이디 기반’ 메신저인 네이버톡의 실패를 교훈삼아, ‘전화번호부 기반’ 메신저로 시장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비춘 것으로 풀이했다. 포털업계 관계자는 “한 회사에서 두 개 이상의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은 다른 하나를 포기하거나, 향후 융합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NHN은 네이버톡, 라인 두 개의 서비스 모두를 키울 것이라는 전략을 세웠다.
NHN 관계자는 “라인은 편리성과 신속함에 초점을 두고 서비스할 것”이라며 “네이버톡 성장전략은 기존과 변하지 않았다. 경쟁서비스들과 기능경쟁은 지양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네이버톡, 라인 각각의 고유 영역이 있으므로 두 서비스가 결합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인은 현재 일본시장을 타깃으로 일본어, 영어버전으로 출시돼 있으며, 빠르면 오는 7월 말 한국에 정식 출시 될 예정이다.
한편 라인은 카카오톡처럼 전화번호부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메신저로 1:1대화, 그룹대화(100명까지)를 지원하는 NHN의 새로운 모바일메신저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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