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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AMD코리아 대표 퇴임… 후임에 권태영 지사장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지난 8년간 AMD코리아를 이끌어왔던 박용진 대표가 6월을 마지막으로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30일 AMD코리아는 박용진 대표가 이달 말 퇴임하고 7월 1일부터 권태영 지사장이 단독 대표직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박용진 대표는 퀀텀코리아, 엔비디아코리아 대표직을 거쳐 지난 2003년 5월부터 현재까지 8년간 AMD코리아를 이끌어 온 장수 CEO다.

미국 본사가 적자로 어려움을 겪을 때에도 한국 지사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박 대표는 "당분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의 뒤를 이어 7월부터 단독 대표직을 수행하게 될 권태영 지사장은 델컴퓨터와 미국 국방정보국에서 경험을 쌓았다. 국내 최대 OEM 파트너인 삼성전자를 전담 마크하기 위해 지난 3월 지사장으로 선임됐으며 현재까지 박 대표와 공동으로 AMD코리아를 이끌어왔다.

권 신임 대표는 AMD 칩이 탑재된 삼성전자 노트북이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데 막대한 역할을 하는 등 OEM 영업에서 성과를 보였다. 업계에선 AMD가 삼성전자 등 국내 OEM 파트너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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