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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LCD 패널 추가 가격 하락…삼성·LG “나 어떡해”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TV와 PC 등 완제품의 수요 부진으로 LCD 패널 가격이 바닥권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일부 프리미엄 패널은 가격이 추가로 떨어져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LCD 업체들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1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7월 말 LCD 패널 가격은 바닥권에서 보합 혹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력 제품인 풀HD 40-42인치 LCD 패널의 평균 가격은 237달러로 이달 초 조사 가격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의 가격은 지난해 4월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하다 이번 조사에서 보합세를 유지했다.

모니터용 26인치(112달러), 32인치(151달러), 37인치(193달러) LCD 패널의 가격도 보합세다.

프리미엄급 제품인 40-42인치 120Hz 엣지 방식 LED 백라이트 LCD 패널은 315달러로 이달 초 조사 가격 대비 2% 떨어졌다. 46인치 풀HD LCD 패널도 319달러에서 314달러로 하락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유럽과 북미 등 주요 선진 시장의 수요가 탄탄하지 못해 소니 등 주요 TV 업체들이 올해 판매 목표를 하향 조정한데다 PC 판매 역시 예상만큼 나와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당분간 패널 가격의 반등은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주요 LCD 업체는 이 같은 패널 가격의 하락으로 2분기 적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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