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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C세대]‘연결성’갈구하는 C세대…디바이스 스마트화 앞당겨

한주엽 기자

[IT 전문 블로그 미디어=딜라이트닷넷]

교육과학기술부는 2015년까지 초·중·고등학교의 종이교과서를 디지털교과서로 전환하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종이교과서 대신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이나 애플의 아이패드와 같은 디지털기기로 수업을 진행하겠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교육을 받고 자란 학생들을 삼성전자 내부에선 ‘완벽한 C세대’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C’에 대한 해석은 콘텐츠(Contents), 소통(Communication) 등 다양하나 결국 연결성(Connectivity)으로 귀결됩니다. 많은 IT 기업들이 무선 통신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출시하고, 이들을 하나로 묶는 작업을 하는 것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주 소비층으로 활동하는(활동할) 이들 C세대를 잡기 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당장 가시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선 바보상자로 불렸던 TV가 인터넷과 연결되면서 매우 스마트한 기기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시스코는 TV가 인터넷과 연결되고 스마트TV로 진화하면 온디멘드 스트리밍의 증가로 ‘채널’이라는 개념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은 통신 기능을 덧대면서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길을 안내하는 도우미로 진화했습니다. 지난 추석 연휴 때 이러한 스마트 내비게이션을 활용하는 이들이 늘어나자 분산 효과로 교통 체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디지털카메라는 향후 휴대성과 화질 경쟁을 끝내면 찍은 사진을 곧바로 유튜브나 페이스북에 올릴 수 있도록 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지금은 단순히 무선랜 모듈을 탑재하고 있는 수준이지만, 앞으로는 디지털카메라의 액정으로 사이버 세상의 다양한 정보를 들여다보고 내가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간편하게 올릴 수 있는 콘텐츠 제작 도구가 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태블릿에 밀려 성장세가 정체된 PC, 프린터도 진화 과정에 있습니다. 클라우드 개념을 탑재한 구글 크롬북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가 하면 앞으로 나올 윈도8은 부팅 속도를 높여 접근성을 강화하고 사용자 환경을 개선해 보다 연결이 간편한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 서버에 문서를 올려놓으면 한국이든 미국이든 원하는 곳에서 인쇄를 할 수 있는 클라우드 프린트 솔루션도 시중에 나와 있습니다.

딜라이트닷넷은 창간 2주년을 맞이해 연결성을 강화한 다양한 디바이스의 진화 과정과 미래 그림을 그려볼까 합니다.

[한주엽기자 블로그=Consumer&Prosu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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