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솔루션

HP·시스코 ‘맞손’, 서버-네트워킹 손쉬운 통합·관리 구현

이유지 기자
- HP 블레이드시스템용 시스코 넥서스 B22 패브릭 익스텐더(FEX) 발표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데이터센터 시장 경쟁자인 HP와 시스코가 손을 잡았다. 양사는 HP 블레이드 서버와 시스코 네트워크 스위치를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새로운 I/O 모듈을 공동 개발했다.  

그 협력의 결과가 최근 선보인 HP 블레이드 시스템용 시스코 패브릭 익스텐더(FEX)인 ‘시스코 넥서스 B22 패브릭 익스텐더 포(for) HP’이다. 시스코 본사는 지난 14(미국 현지시간)일, 한국에서는 지난 20일 이를 공식 발표하고, 공급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HP 블레이드시스템 c-클래스는 시스코의 통합 패브릭(Unified Fabric)을 기능을 확장 지원해, 손쉽게 통합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현재 HP 블레이드시스템과 시스코 넥서스 스위치는 데이터센터용 서버, 네트워크 시장에서 각각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시스코는 UCS(Unified Computing System) 서버와 스토리지 업체들과의 협력으로, HP는 자사의 네트워크 스위치와 스토리지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통합 인프라 구축 방안을 제시하면서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이번 HP와 시스코의 협력으로 기업 고객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가상화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서버·네트워크의 설비투자가 간소화되고, 운영·관리가 단순화된다는 점이다.

서버에서 네트워크 간 케이블, 전원공급, 팬 네트워킹(fans networking), 중복 장치 등 데이터센터 내 설비가 줄어들고,
가상화된 서버 환경에서도 서버와 네트워크를 연결해 단일하게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시스코 넥서스 B22 패브릭 익스텐더 포(for) HP’는 여러 서버에서 동시 운영되는 중요한 애플리케이션 지원에 적합한 향상된 네트워크 대역폭 및 복원력 보장한다.

1G 이더넷에서 10G 이더넷 네트워크까지 통합 마이그레이션 경로도 제공해 유연성을 높인다.

HP ESSN ISS 부문의 간티에(Jim Ganthier)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HP 블레이드시스템 고객은 기존 IT 환경과 쉽게 통합이 가능한 HP 솔루션을 고대해 왔다”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솔루션은 HP 블레이드시스템 c클래스 인프라를 선택하는 고객의 네트워크 접속 문제를 간단히 해결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산업표준 기반의 협업 인프라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코 서버 및 액세스, 가상화 기술그룹을 총괄하는 소니 지안다니(Soni Jiandani) 부사장은 “HP용 시스코 넥서스 B22 패브릭 익스텐더는 고객이 기존의 데이터센터 인프라에서도 혁신적인 시스코 유니파이드 패브릭 혜택을 맘껏 누릴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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