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클라우드 동향] KT, ‘클라우드웨어’ 12월 공식 출범…286억원 출자
KT는 이 회사를 기존의 클라우드 추진본부와는 별도로 새로운 클라우드 솔루션과 패키지 상품을 만드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즉, 추진본부는 기존대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 관리하는데 힘쓰고 새로운 자회사는 클라우드 관련 소프트웨어 전문 기술을 별도로 개발,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인수한 대용량 분석저장 및 처리기술업체인 넥스알과 계열사인 KT이노츠 인력 약 100여명을 클라우드웨어로 통합하고 해외 우수 인재를 뽑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미국 실리콘밸리에도 별도의 연구개발(R&D) 센터를 만들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번 KT의 결정이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주목됩니다.
다음은 지난주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소식들입니다.
◆KT, 클라우드 자회사 ‘클라우드웨어’ 설립…12월 공식 출범=KT가 클라우드 솔루션과 패키지를 개발할 클라우드 자회사인 ‘KT클라우드웨어’를 설립한다. 이 회사의 수장은 현재 KT클라우드 추진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서정식 본부장(상무)이다.
8일 KT와 시스코가 올레스퀘어에서 개최한 통신-IT 융합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KT는 ‘클라우드웨어’라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새로운 클라우드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날 KT클라우드추진본부 서정식 본부장은 “새롭게 설립되는 클라우드웨어는 새로운 클라우드 솔루션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게 되고, KT 유클라우드는 기존대로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이를 운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인수한 대용량 분석저장 및 처리기술업체인 넥스알과 계열사인 KT이노츠 인력 약 100여명을 통합하고 글로벌 우수 인재를 뽑고 있다고 밝혔다.
서 본부장은 “이미 몇몇 글로벌 핵심인재를 뽑았으며, 미국 실리콘밸리에도 별도의 연구개발(R&D) 센터를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KT김홍진 부사장도 “KT는 고객에서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이며, 클라우드 컴퓨팅의 핵심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라고 판단해, 소프트웨어 전문기술을 별도로 유지할 수 있는 회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KT 측은 새롭게 설립될 클라우드 자회사(클라우드웨어)에 시스코가 투자할 수 있는 여지를 열어놓았다고 밝혔다. 지분 투자 등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클라우드 컴퓨팅 아키텍처와 솔루션 개발에 시스코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교육, 의료 등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T클라우드 추진본부는 서정식 본부장이 기존대로 총괄하면서 새로운 자회사도 운영할 방침이다. 앞서 KT는 7일 공시를 통해 286억원을 출자해(유상증자) 오는 12월 15일 클라우드 자회사인 ‘KT클라우드웨어’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소녀시대·슈퍼주니어의 원동력은?…“엔터테인먼트IT에 주목하라”=SM엔터테인먼트 뉴미디어사업부 개발팀 주상식 팀장은 8일 <디지털데릴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전략에 대해 밝혔다.
대형 연예기획사로는 드물게 내부에 IT인력을 갖추고 이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별도의 내부 데이터센터(IDC)도 운영 중이다. 경쟁사의 경우는 대부분 외부 아웃소싱을 통해 IT업무를 맡기고 있다.
그에 따르면, 현재까지는 이러한 트래픽 상황에 잘 맞춰 서버 증설 등을 별다른 문제 없이 잘 해왔지만, 최근 들어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아지다보니 신경 쓸 부분이 과거에 비해 많아졌다.
때문에 현재 SM엔터테인먼트가 도입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가장 잘 활용될 수 있는 분야 중 하나다. 수요 예측이 어렵기 때문이다. IT자원이 필요할 때 즉시 확장이 가능하고,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형태의 클라우드 컴퓨팅이 고려되고 있는 이유다.
이를 위해 현재 그는 많은 클라우드 업체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나 아마존웹서비스(AWS) 등도 그가 고려하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중 하나다. 현재 일부는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우선적으로 저장 공간을 외부로 확장시키기 위한 스토리지 기반의 서비스를 고려 중이다. 물론 추후에는 개발 환경이나 툴 등도 플랫폼 기반의 클라우드 상으로 옮겨가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비단 클라우드 뿐만 아니라, 모든 IT시스템이나 솔루션의 구축은 단순히 테스트만으로는 검증이 어렵다”며 “실제 환경에서 직접 운영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의 경우 향후 5~6년 정도 장기적으로 가져가야 할 전략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 팀장은 “내년부터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적용된 글로벌 기반의 서비스가 론칭될 것”이라며 “그러나 무엇보다 내부 시스템부터 외부 시스템까지 끊김없는 연결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콘텐츠를 편리하고 빠르게, 그리고 안전하게 제공하는 것이 주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국HP, “기업용 클라우드 프린팅에 주력”…보안‧생산성 강화=한국HP 이미지프린팅사업부(IPG)가 클라우드 컴퓨팅을 중심으로 기업 고객 끌어안기에 나섰다. 단순히 출력기기로의 프린터가 아닌, 문서와 관련된 기업의 전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10일 한국HP는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012년 기업고객 전략 및 솔루션 발표회’를 개최하고. 11월부터 시작된 2012회계년도에는 중소기업 및 대기업 고객을 위한 차세대 프린팅 솔루션 공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HP 이미지프린팅그룹(IPG) 총괄 임진환 부사장은 “모바일 출력 환경에 최적화된 기업용 클라우드 프린팅을 비롯해 통합출력관리시스템(MPS) 등을 확장시켜 각 기업에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이저넷 &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사업 담당 민경삼 상무도 “현재 기업에 근무하는 30% 이상의 인력이 모바일 환경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과거와 달리 프린터도 단순히 출력속도나 품질 등의 기능에서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한국IDC에 따르면 오는 2015년까지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등 모바일 기기가 60% 이상 증가하고 태블릿PC사용자들의 출력량이 2배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클라우드 프린팅’을 기반으로 한 기업용 클라우드 출력 솔루션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이에 따라 현재 기업들이 가장 관심이 큰 부분은 업무 프로세스 전반의 효율성 향상을 통한 생산성 극대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HP는 출력부터 디지털 정보의 생성과 인증, 저장까지 전체적인 워크플로우를 통합한 솔루션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근 기업고객을 위한 e프린트 엔터프라이즈를 비롯해 대기모드시 1와트 미만의 전력을 소비하는 에코스마트플릿(EcoSmartFleet), 액세스 컨트롤 익스프레스(Access Control Express) 등 다양한 솔루션을 추가했다는 설명이다.
엔터프라이즈 사업부 총괄 김상현 전무는 “현재 기업 매출의 약 5%정도가 문서 비용에 들어가고 있다”며 “특히 대부분의 기업들이 평균 8~10개 이상의 프린터 제품을 갖고 있고 이에 대한 관리의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국HP는 통합출력관리시스템(MPS)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HP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3000개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고, 이를 통한 연간 출력양이 230억 달러에 이른다.
한국의 경우도 LG전자와 LG생활건강, 동국제강, 외환은행 등을 비롯해 약 30개 이상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프린팅 장비는 약 6000대 이상에 이른a다.
그는 ▲모바일 출력 환경에 최적화된 기업용 클라우드 프린팅 솔루션 ▲보안 및 관리, 친환경 프린팅 등 혁신적인 솔루션 워크플로우로 기업의 생산성 강화 ▲통합출력관리서비스(MPS)의 확장 및 기업별 맞춤형 출력 서비스 지원 등을 올해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국HP는 기업용 프린터 및 복합기 시리즈 4종(▲레이저젯 엔터프라이즈 500 컬러 M551 프린터 시리즈 ▲레이저젯 엔터프라이즈 600 M601/M602/M603프린터 시리즈 ▲레이저젯 프로 100컬러 복합기 M175 시리즈 ▲레이저젯 엔터프라이즈 M4555 MFP 시리즈)을 공개했다.
◆리버베드, 데이터센터 솔루션 공략 본격화…vADC·WCO·WAF 출시=리버베드가 데이터센터 서버·애플리케이션 성능 최적화 및 가속, 보안 솔루션을 선보이고, 가상화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
리버베드테크놀로지코리아(지사장 김재욱)는 8일 삼성동 파크하얏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컨트롤러(ADC)와 웹 콘텐트 최적화(WCO),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WAF)을 제공하는 ‘리버베드 스팅레이’ 제품군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기반의 이들 제품군은 ▲가상ADC(vADC)인 ‘스팅레이 트래픽 매니저’ ▲WCO 솔루션 ‘스팅레이 앱티마이저’ ▲WAF ‘스팅레이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으로 구성된다.
지난 7월 제우스테크놀로지와 앱티마이즈리미티드 인수로 확보한 솔루션으로, 가상화와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출시로 리버베드는 기존의 WAN 최적화와 애플리케이션 인식 네트워크 성능관리(NPM), 클라우드 스토리지 게이트웨이 솔루션에 더해 기업 전반의 IT 인프라 성능 향상을 위한 제품군을 갖추게 됐다.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및 사용자 성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으로 기업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지점 사무소의 IT비용을 절감시키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제공한다.
김재욱 리버베드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출시로 네트워크와 서버, 스토리지, 애플리케이션, 웹콘텐츠 등 모든 인프라의 성능을 관리하고 보안까지 제공, 기업이 최고의 생산성을 내는 IT인프라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토털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며, “본사와 지사나 원격지 간 인트라넷뿐 아니라 데이터센터와 인터넷,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최적화를 필요로 하는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TRI, ‘맞춤형 인스턴트 컴퓨팅 기술’ 개발…VDI 환경에 적합=인스턴트 커피와 같이 언제 어디서든 단말의 종류에 상관없이 즉석에서 원하는 컴퓨팅 환경을 구성하고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상 컴퓨팅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9일, 네트워크를 통한 주변의 컴퓨팅 자원들과 서버시스템의 효율적인 임시 조합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컴퓨팅 환경을 즉석에서 구성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 맞춤형 인스턴트 컴퓨팅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동 중에도 동일한 컴퓨팅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클라우드 서비스 중 하나인 가상 데스크톱의 기술이다. 기존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사용자가 요구하는 대로 시스템 구성이 가능해 ‘주문형 컴퓨팅 시스템(System on Demand)’으로도 불린다.
특히 이는 기존 가상 데스크톱의 대표적인 서비스인 가상머신을 제공하는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솔루션과 비교해 경쟁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ETRI가 개발한 사용자 맞춤형 컴퓨팅 기술은 ‘소프트버스(Softbus)’라 불리는 네트워크 기반 자원 연결 프로토콜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 주변의 사용 가능한 다양한 하드웨어 장치들을 조합해 사용자의 요구에 최적화된 가상 컴퓨팅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업무 출장 중인 사용자가 이동 중에는 태블릿PC를 통해서 작업을 수행하다가 호텔 등의 숙소에 도착해서는 보다 큰 화면의 대형 TV를 작업 모니터로 손쉽게 대체해 사용할 수 있다.
또 다른 기술적 장점은 이동 중인 사용자에게 단말 구분 없이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사용자 컴퓨팅 환경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대부분의 컴퓨터 사용자는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컴퓨터에 설치된 응용 프로그램과 저장된 데이터가 집 또는 출장지와는 서로 다른 컴퓨팅 환경으로 인해 연속적인 작업을 못하고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반면 이 기술은 서비스 품질이 보장되는 ‘주문형 시스템 서비스 공간(SoD Zone)’을 구분하고, 개인의 컴퓨팅 환경에 대한 정보를 PIMS(Personalization Information Management Server)를 통해 SoD Zone과 상호 연동시킨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응용 프로그램과 데이터로 연속적인 작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 에도 별도의 하드웨어 확장 없이 가상의 사용자 컴퓨팅 환경에서도 고성능 멀티미디어를 체험할 수 있는 향상된 기능을 제공한다. 통상 주문형 컴퓨팅 시스템에서는 실제 컴퓨터가 아닌 가상머신을 이용하므로 사용자에게 로컬 PC 수준의 고해상도 게임 또는 동영상 디스플레이 등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다.
반면 이번에 요소기술로 개발된 MBF(Multimedia Bridging Framework) 기술은 서버에서 동영상 데이터를 압축된 상태로 따로 보내고, 기존 클라이언트의 자원을 활용함으로써 동영상의 전송 및 재생속도를 현저히 개선시켰다.
ETRI는 이번 사용자 맞춤형 컴퓨팅 기술 개발을 통해 현재 국내외 VDI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EMC, VM웨어, 시트릭스, IBM, 오라클 등 외국업체와의 경쟁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기술은 2008년부터 수행해 온 지식경제부 시행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인 ‘SoD(System on-Demand) 서비스를 위한 협업형 VM(Virtual Machine) 기술 개발’ 성과다.
◆한성SMB,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웹하드 솔루션 출시=한성SMB솔루션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기업용 웹하드 솔루션인 ‘NC((Network Cloud)-스토리지’및‘NC-콘솔’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NC-스토리지는 한성SMB가 자체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i파일서버’의 새로운 이름이다. 이는 NAS(네트워크 스토리지) 제품군과 연동해 스토리지의 활용도를 높여주는 독립형 기업용 웹하드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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