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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1등을 향해…LGU+, 내년 3월 전국망·하반기 VoLTE 서비스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LG유플러스가 내년 3월 LTE 전국망 구축에 이어 하반기부터는 LTE 음성서비스도 시작한다. LG유플러스는 LTE 전국망, VoLTE와 100메가 와이파이망을 하나로 융합시켜 유무선 ALL-IP 기반의 단일 데이터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동통신 만년 3위 LG유플러스가 유무선 ALL-IP 기반의 데이터 망 구축을 선언하고 나섰다.

LG유플러스는 25일 제주도 라마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TE 구축 전략 및 유무선 네트워크 운용 계획, 플랫폼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All-IP의 기술적 특성과 전국 커버리지의 LTE를 활용해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통신서비스 시대를 열겠다”며, “All-IP 네트워크는 음성과 데이터, 영상이 모두 패킷으로 처리돼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융합서비스라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무선 네트워크 ALL-IP화…음성도 인터넷전화로=그동안 이동통신은 음성통화의 경우는 서킷(회선)으로 데이터 통신은 IP 기반의 패킷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의 LTE 역시 그렇다. SKT의 경우 데이터 통신은 LTE이지만 음성은 3G망을 사용한다. LG유플러스도 음성은 리비전A를 사용한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내년 하반기에는 음성통화도 패킷망을 통해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이동통신도 인터넷전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셈이다.

LG유플러스가 VoLTE를 도입할 경우 가장 주목할 것은 단말기 수급이 대폭 개선된다는 데 있다. 타사와 같은 수준의 단말기 수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해외 단말제조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인기있는 모델이나 독자적인 모델을 소싱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인터넷전화이기 때문에 기존 요금제의 틀을 바꾸게 될 가능성이 높다. 아직 구체적인 요금제와 관련해서 결정된 바는 없다.

네트워크 FAST 완성…다양한 결합서비스 나온다=LG유플러스는 연내 84개시에서, 내년 3월에는 전국 군·읍·면 등 전국 LTE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이통3사 중 가장 빠르다.

LG유플러스는 LTE 전국망과 100메가 속도의 유선 인터넷 및 와이파이망을 결합해 진정한 ALL-IP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유선, 무선, 이동통신이 모두 IP화 될 경우 음성과 데이터의 결합형 서비스, 클라우드 기반의 N스크린 서비스, M2M 서비스 등이 보다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고객이 가장 효율적으로 가장 빠르게 원하는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자유롭게 통신할 수 있는 서비스 체제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중에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M2M, 라이프웹, 개인용/기업용 클라우드 등 6개의 플랫폼 로드맵을 완성하고 이를 하나처럼 묶는 크로스 플랫폼도 도입할 계획이다.

LTE에 올인…내년 단말기 80%를 LTE로=전국망 조기 도입 등 LG유플러스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적극적으로 LTE 시장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단말기의 경우 전체의 80% 가량을 LTE 단말로 출시하고, 해외 제조사 제품도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우선 LG유플러스는 12월에 갤럭시노트를 비롯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패드를 각각 1종씩 출시한다.

무엇보다 LG유플러스는 LTE 조기 전국망 구축으로 그동안 약점이었던 단말기 수급 상황도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내년 중반 정도에 퀄컴이 LTE 싱글칩을 출시할 계획인데다 하반기 VoLTE 도입도 단말기 수급에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빠른 속도와 전국망 구축으로 LTE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함에 따라 임직원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일등을 위한 열의가 뜨겁다"며 "All-IP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LTE 시장 일등을 위한 꿈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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