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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쳐시스템, 60G 방화벽 출시…고성능 보안 장비 시장 주도

이민형 기자
- WIPS, 대용량 로그분석시스템, CCTV용 보안 장비 등 신제품 대거 선보여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퓨쳐시스템(대표 김광태)이 60기가비트(Gbps)급 방화벽 신제품을 출시, 고성능 네트워크 보안 장비 시장 주도에 나섰다.

퓨쳐시스템은 13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한 제품 발표회인 ‘퓨쳐 ASF(Advanced Security Fair)’에서 무선침입방지시스템(WIPS), 대용량 로그분석시스템 등 다양한 보안 신제품과 함께 60G 방화벽 신제품인 ‘위가디아 FW20000’을 선보였다.  

‘위가디아 FW20000’은 퓨쳐시스템이 지난 9월 말 발표한 40G 방화벽의 성능을 50% 향상시켜 새롭게 출시한 장비다. 이 제품은 방화벽 성능지표가 되는 7.2MPPS/65만CPS를 지원해 국산 방화벽 제품으로는 최고성능을 지원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퓨쳐시스템은 이날 행사장에 마련한 부스에서 한 성능 시연에서 이 제품은 71만CPS를 기록했다.  

주문돈 퓨쳐시스템 연구소장은 이날 행사에서 “스마트폰과 10G 이더넷의 보급으로 네트워크가 고도화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네트워크 보안에 대한 고객사의 눈도 점차 높아지고 있어 고성능 보안장비를 선보이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퓨쳐시스템은 이날 방화벽과 사용자와 애플리케이션, 콘텐츠를 인지 기능을 지원, 모바일·클라우드 보안 접속을 제공하는 ‘위가디아 SSL플러스’와 무선IPS 제품인 ‘위가디아 WIPS’도 선보였다. WIPS는 불법 접속이나 인증 등을 유발하는 비인가 무선단말을 탐지·차단하는 제품이다. 최근 국제공통평가기준(CC) 평가보증등급(EAL)4 평가계약을 체결해, 내년 상반기 중 인증 획득이 예상된다.  

함께 선보인 신개념 로그분석·관제 솔루션인 ‘위가디아 케이레이더(K·Radar)’는 대용량 로그분석 분석과 상관분석 기법으로 기업이 보다 효과적인 보안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퓨쳐시스템은 CCTV용 XTM(확장형위협관리) 장비인 ‘위가디아 XTM 라이트’도 함께 출시했다. 이 제품은 향후 ATM 등 무인단말기기에 특화된 보안 제품으로도 공급해, 틈새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퓨쳐시스템은 멀티코어용 UTM(통합위협관리) 엔진을 탑재한 ‘위가디아 XTM’과 10G 가상사설망(VPN), 10G 침입방지시스템(IPS), 20G DDoS(분산서비스거부공격) 방어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위가디아 XTM’의 경우, 멀티코어용 통합위협관리(UTM) 엔진을 탑재해 서비스지연시간(Latency)를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 소장은 “이 제품은 웹보안, 콘텐츠보안을 비롯해 URL관리와 트위터, 페이스북같은 앱보안 기능도 갖추고 있다”며 “특히 관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시보드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위가디아 VPN 10G’의 경우엔, 내년 2012년 1월부터 시행할 NIST 권고사항인 알고리즘(AES256) 기준으로 15G의 성능을 나타낸다. 

한명석 퓨쳐시스템 경영기획실장은 “3년 만에 고성능 방화벽, 무선IPS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주력 시장인 금융과 공공분야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하고 신규 보안 시장도 적극 개척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올해 대비 5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퓨쳐시스템은 올해 14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최소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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