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퓨쳐시스템(대표 김광태)이 WIPS(무선침입방지시스템) 제품인 ‘위가디아 WIPS’를 출시하고 무선보안 시장에 진출했다.
퓨쳐시스템이 1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한 제품 발표회 행사인 ASF(Advanced Security Fair) 2011에서, 김영곤 퓨쳐시스템 PS팀장(이사)은 “이번 위가디아 WIPS 출시로 무선보안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며 “WIPS를 시작으로 무선보안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선인증 솔루션과 더불어 대표적인 무선랜 보안 제품으로 통하는 WIPS는 모바일 단말기의 보급률이 급증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로그AP(Access Point), 허니팟AP와 같은 불법 AP가 최근 대거 등장하고, 무선 도스(서비스거부, DoS), 애드혹(Ad-Hoc) 연결을 통한 공격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팀장은 “모바일 단말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무선랜(Wi-Fi)이 일반적인 용어가 됐지만 보안 취약점을 인지하고 있는 기업은 많지 않은 것 같다”며 “지난해 정보보안 산업 중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인 분야는 무선·모바일이며,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말대로 무선·모바일 보안시장은 2010년 기준 260억원으로 2009년에 비해 80% 성장했다. 이는 스마트폰 도입 및 활용에 따른 정보보안 요구가 증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퓨쳐시스템이 개발한 ‘위가디아 WIPS’는 다중채널과 802.11 a/b/g/n 트래픽을 분석하는 기능과 불법접속·인증 등에 위배되는 모든 비인가 무선단말을 탐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단말기와 AP 정보를 관리하고 트래픽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위가디아 WIPS’는 ▲허가되지 않은 단말 탐지 및 AP 차단 ▲무선 구간 암호화 통신 지원 ▲AP와 단말에 대한 정확한 위치 추적 ▲무선 포렌식 ▲통합된 대시보드(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김 팀장은 “사내 네트워크에서 가장 취약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허가되지 않은 사설 AP”라며 “아무리 좋은 보안솔루션을 사용하더라고 사설 AP가 뚫리면 사내 전체 네트워크가 뚫린 것이므로 이를 탐지,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위가디아 WIPS는 XTM(확장형 통합위협관리) 장비와 연계가 가능해 유·무선 트래픽을 통합으로 통제, 차단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퓨쳐시스템은 이번 WIPS 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다양한 무선보안 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 팀장은 “WIPS제품 하나만으로는 무선에 대한 보안을 지키기는 힘들기 때문에 무선보안AP(WSAP), 무선정보유출방지(WDLP)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WSAP, WDLP 제품이 나오면 서로의 기능을 보완해 한층 더 강력한 무선보안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