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인텔의 무선 디스플레이(WiDi) 기술이 탑재된 LG스마트 TV가 내년 1분기 출시된다.

15일 LG전자와 인텔코리아는 노트북에 저장된 콘텐츠를 TV 등에 무선으로 전송하는 무선 디스플레이(WiDi) 기술과 관련,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공동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텔 무선 디스플레이(WiDi)’ 기술은 노트북에 저장된 컨텐츠를 TV나 프로젝터, 모니터 등 대화면 디스플레이로 볼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TV가 인터넷에 연결돼 있지 않더라도 노트북의 인터넷 환경을 TV에서 바로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노트북으로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동시에 TV로는 노트북에 저장된 영화를 볼 수 있는 듀얼 모니터 기능도 구현할 수 있다.

이번 제휴에 따르 LG전자는 TV업계 최초로 인텔 무선 디스플레이(WiDi)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TV 신제품을 내년 1분기 출시한다.

LG전자와 인텔은 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전시회에서 이 제품을 첫 공개한다. 양측은 또 출시 시점에 맞춰 공동마케팅도 전개한다.

LG전자 TV사업부장 노석호 전무는 “LG 스마트TV 고객들이 다양한 컨텐츠를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돼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코리아 이희성 대표는 “인텔은 다양한 기기에 인텔 WiDi 기술 적용을 확대해여 사용자들에게 더 스마트한 사용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며, LG 시네마 3D TV와의 이번 제휴를 통해 LG TV 사용자들이 별도의 어댑터 없이도 인텔 WiDi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달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 울트라북(XNOTE Z330)에도 ‘인텔 무선 디스플레이(WiDi) 기술’을 탑재해 LG 시네마 3D TV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