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유플러스가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1등 목표를 재확인 했다.
LG유플러스 이상철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LTE 1등을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차별화 된 경쟁력을 확보해 1000만 가입자 시대를 열고 네트워크는 속도 품질 커버리지 원가 등 모든 측면에서 경쟁사를 압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부터 LTE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누적 가입자는 53만명이다. 2012년 말까지 400만명이 목표다. LTE 네트워크 구축 속도는 가장 빠르다. 작년 말부터 전국 84개시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오는 3월까지 읍면 단위 전국망을 구축한다. LTE 요금제와 요금할인도 가장 유리하다.
이 대표는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등이란 말을 올리기 시작했고 이는 바로 LTE라는 차세대 네트워크에서 잠재해 있던 힘을 보여준 것”이라며 “2012년은 경쟁의 판을 확실히 바꿔 통신의 역사를 새로 쓰는 원년으로, 나아가 통신을 넘어선 새로운 지평을 열어 세계를 리드하는 탈통신 세계 일등기업을 이루는 첫 해로 만들자”고 역설했다.
또 “올해는 LG유플러스가 1등으로 도약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자 마지막 기회”라며 “LTE를 통해 그동안 우리를 아프게 했던 핸디캡을 말끔히 해소함은 물론 이제는 네트워크 품질 등에서 오히려 경쟁사를 뛰어 넘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2012년은 경쟁의 판을 확실히 바꾸자”고 주문했다.
LG유플러스는 LTE 이전에는 SK텔레콤과 KT와는 네트워크 방식이 달라 속도와 단말기 수급, 로밍 등에서 불리했다. SK텔레콤 KT에 이어 만년 3위였던 이유 중 하나다.
한편 1등 LTE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 LG유플러스는 4대 과제를 꼽았다. ▲고객 지향적 일하는 방식 ▲사업 전반에 걸쳐 1등 경쟁력 확보 ▲LTE음성통화(VoLTE) 및 2.1GHz 추가 투자 ▲목표 달성에 대한 강한 의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