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456억 규모 통합전산센터 1차사업에 관심
야속함일까, 냉소일까. 세상은‘MB 정권의 실세중의 실세’의 퇴장을 그저 덤덤하게 바라볼 뿐이다.
지난주에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전격적인 사퇴발표가 단연 IT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연이은 측근비리 의혹에 강철같았던 그도 더 이상 버티기는 힘들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 위원장의 퇴진과 함께 방통위의 역할도 시대적 종언을 고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주에는 후임 방통위원장에 대한 하마평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새 방통위원장이 누가되든 큰 의미를 부여할만한 시점은 지나 보인다.
한편으론‘트위터의 배신’논란이 지구촌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불법 콘텐츠를 담은 트윗이나 트위터 계정은 해당 나라에서 접근을 차단을 수 있다'고 트위터측에서 발표하자 이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권력자에 의한 여론 통제가 가능하게 됐다는 비판이 거세게 쏟아지고 있다.
지난 주 삼성전자는 분기기준 사상 최고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다. 스마트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7조3039억원, 영업이익 5조2964억원을 기록했다.
이번주에는 LG전자, 하이닉스가 작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하는 데 흑자 전환에 성공했을지가 관전포인트다. 통신업계도 이번주 작년 4분기 실적으로 발표할 예정인데, 대부분 마케팅비용의 증가로 인한 실적부진이 예상된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이번주 456억원 규모의 1차 정보자원통합사업을 발주할 방침이어서 관련 IT업계의 관심이 크다. 특히 15개 업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는 내용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최 방통 사퇴…신임 방통위 상임위원 선정 착수=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전격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후임 방통위원 선임 작업이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정용욱 전 정책보좌관 비리 사태가 확산되고 최근 문방위원들을 대상으로한 최 위원장 명의의 돈봉투 살포가 이뤄지면서 청와대에서는 이전부터 후임 상임위원을 물색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송도균 전 방통위원, 고흥길 한나라당 의원, 홍기선 케이블 TV 시청자협의회 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참신한 인물이 발탁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장 방통위는 최 위원장의 사퇴로 당분간 정책결정에 혼선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주 전체회의가 예정대로 열리고 의사결정이 이뤄질지도 아직은 미지수다.
◆통신업계 작년 성적표 공개…예고된 부진=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통신업계 작년 4분기 성적표가 공개된다. 작년 4분기에는 투자 증가 및 요금 인하 본격화, 마케팅 경쟁 심화 등 실적 악화를 점칠 수 있는 악재가 수두룩하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모두 전기대비 부진이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30일 SK텔레콤과 KT는 내달 초 SK브로드밴드는 오는 2월9일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LG전자, 하이닉스 작년 4분기 실적발표=지난 주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에 이어 2월 1일과 2일에는 LG전자와 하이닉스가 작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한다. 1일 실적을 발표하는 LG전자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을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하고 있다.
성수기를 맞이해 평판TV의 판매량이 상당히 확대됐고 스마트폰 판매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가격 상승으로 400억원 안팎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2일 실적을 발표하는 하이닉스는 D램 가격 하락 등 메모리 반도체 시황의 약세가 지속됨에 따라 2000억원대 초반의 영업적자를 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통합전산센터, 2012년 제1차 정보자원통합사업 발주=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가 이르면 이번주에 456억원 규모의 정보자원 통합 1차 사업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정부자원 통합 1차 사업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관리 플랫폼 구축과 정부 클라우드 업무구축 및 15개 업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밖에도 우체국 금융(지경부)과 사회복지통합망(복지부) 등 15개 신규사업 및 30개 노후시스템 통합 구축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글로벌 IT업체 새 분기 시작…새해 업무 본격 개시=연초의 분주함을 벗어나 본격적인 새해 업무가 시작된다. 이중 델코리아와 한국HP, 한국넷앱,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브로케이드코리아, 한국후지쯔 등 몇몇 글로벌IT업체들은 2월 1일부터 새로운 회계연도 및 분기를 맞이한다.
기업용(B2B) 하드웨어 및 IT 서비스 제공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이들 업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상화, 클라우드 컴퓨팅 등을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지만, 올해 글로벌 경기 악화에 따른 시장 변동 추이에 주목하고 있다.
델은 2013 회계연도 1분기를 새롭게 시작하며 넷앱과 후지쯔는 2012 회계연도를 마감하는 4분기를 맞는다. 또한 HP와 브로케이드는 2012 회계연도 2분기, 시스코는 3분기를 맞이했다.
◆스마트 평창동계올림픽 추진전략 세미나 개최 =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주최로 IT올림픽을 표방하는 평창올림픽을 위한 IT인프라 및 구성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관련 업체들이 IT기반의 스마트 평창동계올림픽 추진방안과 스마트관광과 헬스케어 등 올림픽 관련 부대사업에 대한 IT사업 진단이 이어질 계획이다.
◆구글 개방성 포럼 개최 = 구글코리아는 30일 본사의 책임 엔지니어 매트 커츠를 초청해 검색과 오픈웹이라는 주제로 인터넷 개방성 포럼을 진행한다. 매트 커츠는 검색엔진 최적화 및 웹 스팸팀을 총괄하고 있으며 검색분야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한국레노버 신년 기자간담회=한국레노버는 오는 31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행사에는 한국레노버 임원진과 함께 레노버의 성장 전략과 CES 2012에서 선보인 제품들에 대한 소개가 있을 예정이다.
◆세계 콘텐츠전문가가 한자리에…‘2012 게임시장 미래전략포럼’ 개최=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정동천)과 한국게임산업협회(회장 최관호)가 공동주관하는 ‘2012 게임시장 미래전략포럼’이 오는 2월 2일과 3일 이틀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에서 열린다.
‘해외 게임시장 결산 및 진출 전략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게임시장에서 전략시장 진출을 위한 정보 공유와 네트워킹의 장이 될 예정이다. 미국게임등급심의위원회(ESRB) 패트리샤 반스, 유럽게임등급분류협회(PEGI) 사이먼 리틀 등 5명의 해외 전문가가 초청된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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