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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문화재단, 올해 최소 50억 쓴다

이대호 기자
- 게임업계 공익 재단 자산 규모 매년 100억원 이상 유지
- 올 상반기 중 게임행동뇌연구포럼(가칭) 발족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게임문화재단의 2012년 예산이 최소 50억원에서 최대 7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파악된다.

1일 최관호 한국게임산업협회장<사진>은 서울 혜화동 문화부 청사에서 열린 게임 과몰입 대책 발표를 통해 “올해 예산이 확정된 상태는 아니지만 50억원에서 70억원의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문화재단은 주요 9개 게임사가 기금을 출연해 만든 공익 재단이다. 설립 당시 출연금은 총 85억원 규모였으나 지난해 게임상담치료센터 개소 등 각종 대외 활동으로 상당 부문 소진된 상태로 보인다.

이에 최 협회장은 “게임문화재단이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들은 업계가 기금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협회장은 게임문화재단과 그린피망 등 개별 회원사가 운영 중인 재단을 합쳐 게임업계 공익 재단의 총 자산규모를 100억원 이상으로 유지할 방침도 밝혔다.

최 협회장은 “업계에 여러 재단이 있어 매년 예산 차원에서 100억원 이상이 되지 않겠나”며 “업계 공통의 공익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 사회공헌과 및 책임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게임업계는 올 상반기 중에 게임행동뇌연구포럼(가칭)도 발족한다. 한국게임산업협회 주도로 게임에 대한 심층적·과학적 연구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최 협회장은 “게임과 뇌기능 장애 등 과학적으로 규명되지 않은 사실이 공공연히 논의됨으로써 국민적 혼란을 야기하는 일이 없도록 의학적 학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게임업계의 입에 맞는 연구결과를 내기 위해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게임이라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사회에 안착시키기 위한 노력이다. 학문적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최 협회장이 밝힌 올해 게임업계의 사회적 활동 계획은 크게 ▲게임역기능 예방·치료 및 순기능 확산제고(26억원) ▲게임문화 환경개선과 기반 연구활동 확대(24억원) ▲게임문화 연계 사회공헌 사업(20억원)으로 나뉜다. 사회공헌은 개별업체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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