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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일본 최대 카메라 전시회 CP+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일본 최대 규모의 사진영상 전시회 CP+(카메라&포토 이미징 쇼) 2012가 9일부터 12일까지 일본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CIPA) 주최로 요코하마에서 개최됐다.


CP+는 일본 포토이미징엑스포(PIE)에서 분리된 사진 전문 전시회로 올해 3회째 개최되는 것이다. 88개의 카메라 및 렌즈, 액세서리 업체들이 참여했다.

올해 전시에선 니콘 D4와 D800, 캐논 EOS-1D X와 파워샷 G1 X, 시그마 SD1 메릴, DP1 메릴, DP2 메릴, 후지필름 X-프로1, 펜탁스 K-01 등 다양한 신형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디지털카메라와 미러리스 디카가 출품됐다.

전시장 입구. 입장권을 구매하려는 인파들로 가득하다. CP+ 전시 주최측인 CIPA 측에 따르면 올해 전시에는 약 5만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니콘 전시관. 니콘은 올해 전시에서 D4와 D800을 주요 제품으로 출품했다.

CP+에선 D800과 D4를 직접 만져볼 수 있었다.

그러나 D4와 D800을 만져보기 위해 약 1시간 넘게 줄을 서야만 했다.

니콘 D4와 D800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전문 사진 작가가 니콘의 신형 DSLR 카메라를 소개하는 강연 세션에는 굉장히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일본의 유명 배우인 기무라 타쿠야는 니콘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니콘 전시관 바로 왼쪽에는 캐논 전시관이 자리를 잡고 있다. 캐논은 이번 전시에서 EOS 1D X와 신형 콤팩트 디카 G1X, 시네마 EOS 시스템을 일반에 공개했다.

니콘과 마찬가지로 캐논의 신형 플래그십 DSLR 카메라인 1D X 소개 강연에는 많은 이들이 몰려들었다.

DSLR 카메라 기반의 영화 제작용 제품인 EOS 시네마 시스템.

캐논은 한국어로도 전시를 안내했다. 캐논 전시 부스의 안내원은 “한국인 관람객도 적지 않아 한국어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올림푸스는 필름카메라인 OM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복고풍 디자인의 미러리스 디카 신제품 OM-D를 이번 전시에서 첫 선을 보였다. OM-D를 만져보기 위해 1시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했다.

복고풍 디자인을 가진 올림푸스의 신형 미러리스 디카 OM-D. 이 제품은 13일 한국에서도 정식 발표가 이뤄진다.

OM-D의 설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모형을 전시해놨다.

전시관 곳곳에선 신제품을 소개하는 강연 세션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올림푸스의 OM-D를 소개하는 세션. 많은 이들이 몰려있었다.

후지필름은 미러리스 카메라 X-프로1을 일반에 첫 선. APS-C 사이즈의 1630만화소 CMOS 센서를 탑재. 마그네슘 본체에 인조 가죽으로 마무리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14일 국내 공식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펜탁스와 리코는 전시관을 공동으로 차렸다. 펜탁스는 지난해 11월 리코에 인수됐다. 펜탁스의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K-01이 일반에 공개됐다. K-01은 작고 가볍다는 미러리스 카메라의 장점은 갖추지 않았으나 독특한 모양새와 기존 K마운트 렌즈군을 다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카시오는 회전형 디지털카메라인 익슬림 EX-TR100을 전시했다.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는 자그마한 삼각대를 볼 수 있었다. 올해 전시에서 카메라 업체들은 스마트폰이 보급됨에 따라 콤팩트형 디카의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는 발표를 했다.

파나소닉은 이번 전시에서 신제품을 발표하진 않았으나 지금까지 출시된 다양한 미러리스 디카 제품군과 렌즈를 전시했다. 사진은 최근 발표된 루믹스 GX1.

소니의 전시관 전경. 알파로 모델을 촬영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성했다.

탐론은 소니 넥스에 붙여서 쓸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줌 렌즈 신제품을 선보였다.

4600만화소(4800×3200×3층구조)의 포베온 X3 다이렉트 이미지 센서(23.5×15.7mm)를 탑재한 시그마의 DP1 메릴, DP2 메릴.


<요코하마(일본)=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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