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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 사명에서 ‘철수’ 뺀다

이민형 기자
- 기존 ‘안철수연구소’ 에서 ‘AhnLab(안랩)’으로 변경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 대표 김홍선)는 사명을 ‘AhnLab(안랩)’으로 변경한다고 15일 밝혔다. 사명변경에 따라 CI(Corporate Identity)도 함께 변경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명 및 CI 변경은 기업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업(業)의 확장에 따른 중장기적 시각에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이끌어 내는 의지를 담았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 용이성, 짧고 간결한 명칭에 대한 고객의 요구사항 등으로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I는 기존 영문 표기에서 중복이 되던 심볼마크를 빼고 영문 기업명을 글씨 형태의 CI로 변경해 간결하고 견고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또한 안랩의 전통적인 색깔인 푸른색을 글씨에 입혀 기업의 핵심 이미지인 신뢰성과 안정성을 강조했다.
 
안랩은 이번 사명 및 CI 변경을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사업확장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2월에 열리는 RSA 컨퍼런스 참가를 시작으로 V3 미국 진출, 전략 제품을 통한 특화시장 공략 등 김홍선 대표가 직접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쓸 예정이다.

안랩은 이사회에서 사명 변경 및 CI 변경을 결정했으며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사명 변경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안철수 원장에 대한 정치권의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이에 대한 독립을 위해 변경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그러나 안랩 관계자는 “이는 오래전부터 검토했던 상황이며 안 원장의 행보와는 무관하다”고 전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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