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 가득한 게임업계, 주목할 게임은?
게임업계에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3월이 되자 신작의 테스트가 줄을 잇기 시작했는데요. 게이머들이 바빠질 시즌입니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네요.
우선 시장에서 두 액션게임이 눈에 띕니다. ‘파워레인저 온라인’과 ‘마계촌 온라인’인데요. 두 게임 모두 TV시리즈물이나 유명 게임 등의 익숙한 콘텐츠를 재활용했다는 것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30대 이용자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요소를 갖췄네요. 각각의 특징이 있겠지만 두 게임은 진행 방식도 비슷합니다. ‘던전앤파이터’ 등의 기존 게임과 치열한 경합이 예상됩니다.
엔트리브소프트의 ‘파워레인저 온라인’(http://power.gametree.co.kr)은 원작의 레인저를 조종할 수 있습니다. 레인저 변신은 물론 합체기 등을 구현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오는 3월 29일부터 4월 4일까지 2차 비공개테스트(CBT)를 실시합니다.
넷마블의 ‘마계촌 온라인’(http://mo.netmarble.net)도 2차 CBT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10만명 이상의 CBT 신청자가 몰려 시장의 관심을 입증했는데요. 조만간 2차 CBT 반응에 대한 회사 측의 입장이 나오겠지요. 이번에 이용자간 대결(PVP)과 40레벨 콘텐츠 등 새로운 시스템이 공개됐습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는 ‘리프트’와 ‘반온라인’이 시장에 첫 선을 보입니다.
‘리프트’(http://rift.netmarble.net)는 상반기 최초로 공개되는 블록버스터급 MMORPG라 시장의 기대치가 높습니다. 5년간 개발에 550억원의 비용이 들어갔네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7000명을 대상으로 CBT가 실시되는데요. 북미와 유렵 현지에서의 성공으로 국내 시장 진입 여부에 관심이 쏠려있습니다. 이번 CBT에서 국내 현지화 콘텐츠도 체험이 가능합니다.
‘반온라인’(http://vaanonline.com)은 오는 16일 최종점검을 앞두고 있습니다. 총싸움게임으로 유명한 드래곤플라이가 MMORPG 서비스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데요. 이 게임은 쉽고 간단한 조작과 빠른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중국 게임의 전형적인 특징이죠. 각종 편의성 기능과 방대한 콘텐츠로 승부를 보겠다는 것이 회사 측 전략입니다.
올해 봄 게임업계에서는 웹게임의 시장 진입도 관전포인트입니다.
특히 중국 업체의 약진이 눈에 띄는데요. 쿤룬코리아의 ‘묵혼’과 취유게임즈의 ‘전장’이 이달 중 론칭을 앞두고 있습니다.
‘묵혼’(http://mh.koramgame.co.kr)은 웹기반 MMORPG입니다. 일반적인 플래시 웹게임보다 렌더링 성능이 뛰어난 엔진으로 개발, 부드러운 플레이가 강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합니다. ‘전장’(http://jjo.joykiki.com)은 턴제 전략 RPG로 오는 13일 론칭하네요. PC패키지게임으로 유명했던 ‘삼국지 영걸전’과 비슷한 진행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자동전투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오는 19일에는 일본산 웹게임의 시장 진입도 예정돼 있습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의 ‘은하대전’(http://gw.pmang.com)인데요. 흔한 삼국지 세계관의 웹게임에서 벗어나 이용자가 우주전쟁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전함의 특성과 사령관의 스킬, 전함 조합 등에 따라 매번 다른 전투를 경험할 수 있네요.
[이대호기자 블로그=게임 그리고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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