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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 삼성·LG 냉장고에 반덤핑 관세 부과 결정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2-03-20 09: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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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기자
- 최고 30% 적용… 삼성·LG “결정에 불복”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미국 상무부는 19일(현지시각)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한국과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한 하단냉동고형 냉장고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상무부는 이날 결정문을 통해 삼성전자 냉장고에 대해 한국산은 5.16%, 멕시코산은 15.9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의 한국산 냉장고에 대해서는 15.41%, 멕시코산은 30.34%를 각각 적용했다.

스웨덴 가전업체인 일렉트로룩스가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한 냉장고에 대해서도 22.94%의 관세율을 결정했다.

미국 상무부의 이번 결정에 따라 국제무역위원회(ITC)는 4월 회의를 열어 최종적인 반덤핑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반덤핑 관세 부과 결정은 미국 가전업체 월풀의 제소에 따른 것으로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덤핑 예비 판정을 내렸었다.

LG전자의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월풀의 주장이 일방적으로 받아들여진 부당한 결과”라며 “ITC 최종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라 추가적으로 불복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월풀의 주장이 허위임을 적극적으로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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