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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 “혼자서도 즐긴다”…최고난도에서는 새로운 경험 선사

이대호 기자
- 그룹 플레이 필수 상황은 아냐…전작보다 캐릭터 꾸미기 크게 강화  
- 블리자드코리아, 화폐경매장 도입 의사는 변함없어…“현재 진행 중인 사안은 아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2012년 최대 기대작 ‘디아블로3’의 출시가 한달이 채 남지 않았다. 비공개베타테스트는 오는 25일 시작된다. 이에 앞서 ‘디아블로3’ 개발에 참여한 제이 윌슨 블리자드 디렉터가 방한해 미디어 대상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24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http://kr.blizzard.com 지사장 백영재)는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디아블로3’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이 윌슨 디렉터<사진>는 간담회에서 “게임 전반에서 솔로 플레이(혼자 즐기기)가 가능하다”면서 “그룹으로 하면 게임이 쉬워지긴 하나 필수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디아블로3’ 최고난도인 불지옥 단계에서 역시 혼자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윌슨 디렉터는 불지옥 단계에 대해 “원거리 공격이 차단되는 등 완전히 다른 시스템의 몬스터간 전투가 준비돼 있다”며 “다른 차원의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윌슨 디렉터는 이용자가 준비된 콘텐츠를 모두 소진하려면 수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다중접속온라인(MMO)게임만큼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야기 전개 도중에 놀랄만한 반전이 있는지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또 ‘디아블로3’의 캐릭터 꾸미기(커스터마이징)에 대해서 강조했다.

윌슨 디렉터는 “디아블로2는 선택할 수 있는 최고스킬세트가 한정적이지만 디아블로3는 수천수만가지의 캐릭터 꾸미기가 가능하다”며 “디아블로3에 스킬선택은 많이 없지만 기술과 아이템을 조합한다면 캐릭터 다양성은 무궁무진하다. 룬을 포함하지 않고도 (전작보다 선택할 수 있는 조합이) 더 다양해졌다”고 설명했다.

향후 이용자간 대결(PVP) 시스템인 투기장 도입에 대해 윌슨 디렉터는 “PVP는 투기장 외 방법으로는 제공하지 않는다”며 “PVP는 정해진 틀 안에서 지원하고자 하며 이 시스템이 디아블로3를 이끌어가는 주요 요소가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모습을 드러낸 백영재 블리자드코리아 대표는 화폐경매장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화폐경매장 도입을 하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변한 것은 없다”면서 “지금은 ‘디아블로3’ 출시가 우선이다. 지금 화폐경매장 관련해서 진행 중인 사안은 없다”고 답했다.

또 백 대표는 “‘디아블로3’ 패키지는 충분히 준비했다”며 “출시시점에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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