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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블레이드&소울’, 테스트 첫날 반응 ‘후끈’

이대호 기자

- 길게는 30분 이상 기다려야 테스트 가능…캐릭터꾸미기 호응 잇따라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블소)이 테스트 첫날 예상을 넘어서는 많은 인원이 몰려 이목을 끌고 있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블소’는 지난 25일 오후 테스트에 들어갔으나 접속자가 급작스럽게 늘어나 임시점검을 거쳤다. 이후 오후 7시부터 대기열이 발생하기 시작해 시간대 별로 500~2400명까지 대기열이 발생했다. 길게는 30분 이상 기다려야 서버 접속이 가능할 정도로 사람이 몰렸다는 후문이다.

‘블소’는 올해 최대 기대작 ‘디아블로3’와 같은 날 테스트에 들어갔다.

두 게임이 테스트 때부터 경쟁관계에 놓이자 업계는 비상한 관심을 기울였다. 테스트 반응이 한쪽으로 쏠릴 경우 출시 후 시장 상황을 미리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25일 뚜껑을 연 두 게임의 테스트 첫날 시장 반응은 무승부라는 업계 의견이 대체적인 가운데 일각에서 ‘블소’의 우세승에 손을 드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일단 인터넷 방송서비스인 아프리카TV 방송채널 개설 수가 ‘블소’가 ‘디아블로3’를 앞섰다는 것이다. 최대 90여개에 육박한 ‘블소’와 달리 ‘디아블로3’는 30여개 채널이 개설됐다.

또 ‘블소’ 방송채널에서 여성 방송진행자(BJ)의 활동도 눈에 띄었다. 이는 ‘블소’에 최근 여성이 좋아할 만한 소환사 직업이 추가돼 이 부분에서 호응을 얻은 것으로 판단된다.

테스트 첫날 ‘블소’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글은 1만여개 이상. 테스트 이전보다 10배 이상 늘어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게시글 중에는 캐릭터꾸미기에 대한 호응이 눈에 띈다.
 
엔씨소프트는 “커스터마이징(캐릭터꾸미기)이 새롭게 도입돼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했고 이에 많은 이용자들이 자신의 캐릭터를 게시판에 올리는 등의 호응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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