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양방향 웹 기술이 대세”…웹소켓업체 ‘카징’, 국내 진출
- HTML5으로 개발한 모든 웹앱 구동은 물론 실시간 양방향 통신도 가능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미국의 HTML5 웹소켓 솔루션 전문업체인 ‘카징(Kaazing)’이 26일 미래웹기술연구소와 파트너십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웹소켓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날 조만영 미래웹기술연구소 대표는 “한국은 상당히 발전된 웹 기술 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든 사람들이 모든 프로그램과 기기들을 실시간으로 통제할 수 있길 바란다”며 “카징의 HTML5 웹소켓 솔루션은 웹상에서 양방향 통신을 가능하게 하므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웹 시장의 대세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카징 플랫폼은 엔터프라이즈급 웹 통신 플랫폼으로 웹 상에서 실시간 양방향(Full Duplex) 접속 기능을 제공하며 HTML5 웹소켓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웹소켓은 레가시 웹 아키텍처를 사용해 실시간 인터랙티브 웹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다.
최근까지 등장한 웹소켓들은 파이어폭스, 사파리와 같은 일부 브라우저에서만 동작해 완벽한 양방향 통신이 불가능했다. 기업이 HTML5 기반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더라도 웹소켓을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에이잭스(Ajax)와 같은 기술이 등장했으나 양방향 통신에는 무리가 있었다.
조 대표는 “카징 플랫폼을 사용하면 거의 모든 기존 브라우저는 물론, 최신 브라우저에서 고효율 웹 통신이 가능해 지므로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기술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이는 금융, 쇼핑몰, 엔터테인먼트 등의 산업에서 사용자들이 이전에 겪었던 오버헤드와 복잡성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빠른 속도와 반응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를 위해 방한한 존 펠로우스 카징 최고기술책임자(CTO)는 “HTML5 웹소켓을 도입하면 살아있는 웹(Living Web)을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 SI업체, 가전업체로부터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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