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무장한 여수 엑스포, “유비쿼터스 엑스포란 이런 것”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여수 엑스포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 행사를 지원할 IT시스템의 위용도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번 여수 u-엑스포 통합정보시스템 및 IT인프라는 '세계 최초의 유비쿼터스 엑스포 실현'을 기치로 내걸었던 SK C&C가 맡았다.
SK C&C(대표 정철길)는 여수 u-엑스포 통합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여수 u-엑스포 통합앱(App) ‘Expo 2012’를 제공해 관람객을 위한 맞춤형 ‘스마트 서비스’를 실현했다고 8일 밝혔다.
‘Expo 2012’는 ▲입장권 예매와 전시관 예약 ▲엑스포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포탈 ▲주변 관광지를 안내하는 남해안 즐겨찾기 ▲현장의 알찬 엑스포 관람을 지원하는 엑스포투어(Expo Tour) ▲환승주차정보 등의 앱으로 구성된다.
박람회 관람 재미를 더하기 위한 ‘박람회 즐기기’ 앱을 다운받으면 방문 전시장 및 관람 전시물의 정보를 기록하는 ‘U-Passport’, 캐릭터게임 ‘캐치 엑스포’, 즉석 ‘UCC제작∙공유’ 등 u-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uExpo친구찾기’ 앱을 다운 받으면 엑스포장을 방문한 동료와 친구들을 찾아 채팅을 즐길 수 있다. 외국인 관람객의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수세계박람회 통역비서’ 앱도 있다.
SK C&C 관계자는 “세계 최초의 유비쿼터스 엑스포, ‘여수 u-엑스포’는 Expo 2012와 엑스포 포털의 ‘사이버 박람회’만 방문해 봐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여수 박람회 관람 예정객은 3D로 구현되는 ‘사이버 박람회’에서 아바타를 조작해 박람회의 이모저모를 사전에 살펴보고, 엑스포 포털에서 자신의 선호에 따른 관람 스케줄을 수립해 입장권 구매부터 관람 예약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다.
특히 이번 여수 박람회는 ▲주제관 ▲한국관 ▲아쿠아리움 ▲기후환경관▲해양산업기술관 ▲해양문명도시관 ▲대우조선해양로봇관▲해양생물관 등 8개 주요 전시장의 혼잡도를 실시간 반영한 예약제를 통해 기존 세계 박람회에서 보였던 관람객의 지루한 기다림을 해소한다.
사전 예약을 못한 관람객은 박람회장 곳곳에 설치된 키오스크(KIOSK) 및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전시관 혼잡도를 확인한 후 입장권(One-Card) 접촉 한 번으로 ‘현장 예약’하면 된다.
대전 박람회는 물론, 가장 최근 열린 상해 박람회까지 인기있는 전시관은 아침부터 최대 7~8시간을 기다려 관람해야 했다.
반면 여수 박람회에서는 자신이 보고 싶은 전시관을 예약해 놓고, ‘엑스포 투어 앱’과 ‘키오스크<사진 아래>’를 활용해 엑스포 주변의 각종 공연‧문화 행사를 확인하고 참여함으로써 여유 시간 동안 다양한 엑스포 축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또 스마트 폰 앱을 가동하면 QR코드를 읽고 NFC 태그 스캔을 통해서 차량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돼 어디서든 손쉽게 자신의 차량을 찾아갈 수 있다.
전시장안에서도 QR코드와 NFC태그를 이용해 전시물에 대한 설명을 직접 청취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SK C&C는 u-엑스포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전시관∙시설별 RFID 기반의 실시간 물자관리 ▲모든 영업시설의 판매∙정산 관리 ▲종합숙박시설인 Expo 타운의 입/퇴실 관리 등 엑스포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실시간 전시관∙시설 지원 체제를 마련했다.
또한 여수시 ITS와 연계한 교통소통정보, 셔틀 버스 정보(BIS), 대중교통정보서비스(TAGO), 기상청의 기상정보시스템 연계도 완료했다.
특히,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여수 u-엑스포 시스템 운영상황은 물론 전시관별 혼잡도와 전시장의 각종 돌발상황, 엑스포 주변 교통 및 기상 정보 등도 한눈에 파악이 가능토록 했다.
SK C&C 관계자는 “이번 여수 u엑스포 시스템은 관람객 모두의 안전과 편의에 맞춰져 있다” 며 “박람회장 오는 길에 대한 검색부터 관람권 예매, 숙박∙음식점 예약은 물론 전시장 방문 예약과 각종 공연 검색·참여까지 클릭 한 번으로 끝내며 대기시간 제로를 실현하는 스마트 박람회의 진수를 보여줄 것” 이라고 말했다.
<여수=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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