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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터스 엑스포, “IT를 활용한 여러 즐길 거리 제공에 초점”

이상일 기자

- [인터뷰] 여수 엑스포 조직위원회 방채원 U-IT부장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여수 u-엑스포는 세계 최초의 유비쿼터스 엑스포를 표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엑스포 개최되는 행사장 일대에는 3G는 물론 LTE, 와이파이(Wi-Fi) 등 모든 통신환경을 지원하고 있으며 10GB의 세계 최대 광통신망과 무선 AP 288대를 설치하는 등 유비쿼터스 통신 환경을 갖췄다.

 

현재 여수 엑스포 현장은 막바지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4일 남은 행사장 오픈 주변은 아직 정비작업에 여념이 없는 상황. 하지만 엑스포의 가장 중요한 인프라인 IT시스템은 이미 모든 준비를 끝마치고 마지막 테스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여수 엑스포 조직위원회의 방채원 U-IT부장은<사진> “이번 엑스포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완벽한 유비쿼터스 환경을 조성했다”며  “IT를 활용한 여러 즐길 거리를 관람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유비쿼터스 엑스포 구현을 위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물론 이번 엑스포에 참관하는 관람객들의 80%는 오프라인 티켓을 활용하거나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한 전시관 이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하지만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스마트폰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데 익숙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엑스포에 대한 직접 참여와 관심을 유도함으로서 여수 엑스포가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는데 도움을 주겠다는 의도다.

 

방채원 u-IT부장은 “현재 IT부분에 대한 준비는 다 끝났고 테스트를 통해 수정사항을 반영하고 있다”며 “5월 1일 현재 전시관 예약 애플리케이션은 1만 3천건이 다운로드 된 것으로 파악되며 그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여수 엑스포 조직위원회 방채원 u-IT부장과 일문 일답

 

▲현재 시스템 완성도는.

 

5월 12일 오픈에 맞춰서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 현재 시스템은 완성된 상태이며 지속적인 테스트 중이다. 지난 5일 일어난 전산장애의 경우 인터파크에서 관리되는 입장권 발권 정보가 시스템에 전송돼야 하는데 프로그램 오류가 있었다. 정보가 들어오지 않아 발생한 것이고 같은 오류가 다시 되풀이 되지 않을 것이다.

 

▲글로벌 행사로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주안점은.

 

여수 엑스포는 세계적 행사로 외국인의 방문 시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 보고 ETRI가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 번역 기능을 애플리케이션에 탑재했다. 이를 통해 미국, 일본, 중국 등 외국인에게 스마트폰을 통한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국어에 자신이 없더라도 한국어로 스마트폰 어플에 얘기하면 자동으로 해당 언어로 변환해주는 기술이다.

 

주변에 잡음이 있으면 인식률이 낮아질 수는 있지만 자체적으로는 80%의 번역 성공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면 외국인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교통관련 애플리케이션에 신경을 썼는데.

 

여수 엑스포의 주차장이 커서 자기 차를 찾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 2만 5천대 규모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는데 제1주차장만 1만 6천여대를 수용할 수 있을 정도다. 자기차가 주차된 근처 가로등에 붙여진 QR코드를 찍어놓으면 내 차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려준다. 고객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이라고 볼 수 있다.

 

▲여수 엑스포 관련 앱이 여러 종류인데 통합 앱으로 구현하지 않은 이유는.

 

스마트폰의 기능을 고려해 필요한 기능만을 뽑아서 개발했다. 애플리케이션이 무거울 경우 구동에 어려움이 있어 필요한 기능만을 뽑아서 별도의 앱으로 구현했다.


<여수=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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