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시스코가 차세대 모바일 인터넷 네트워크를 위한 새로운 라우팅 플랫폼 ‘시스코 ASR 5500’을 21일 발표했다.
시스코 ASR 5500은 시스코 ASR 5000 시리즈 중 하나로, 통신사업자들이 폭증하는 모바일 트래픽에 맞춰 민첩성과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 각종 모바일 기기 사용 급증과 애플리케이션 사용 증가, 스마트미터·스마트센서 등 모바일 네트워크를 이용한 사물지능통신(M2M) 등 새로운 요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스코에서 모바일 인터넷 테크놀로지 그룹을 총괄하고 있는 켈리 아후자(Kelly Ahuja) 수석 부사장은 “2016년에는 모바일 기기를 통한 인터넷 연결이 데스크톱을 통한 접속을 능가하게 될 것”이라며 “새롭게 선보인 시스코 ASR 5500은 통신사업자들에게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시스코 ASR 5500은 단일 플랫폼 내에서 시그널링, 데이터, 인라인 서비스, 정책 및 과금 제어(policy and charging control) 기능을 통합적으로 구현, 운영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탄력적인 패킷코어 솔루션이다.
기존 제품보다 10배 향상된 처리 성능으로 수백 기가비트에서 테라비트에 이르는 플랫폼까지 확장할 수 있다. 네트워크 행위 중 나타나는 편차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기존 네트워크 리소스의 오토사이징 기능을 지원하며, 3G·4G·와이파이 액세스를 모두 지원한다.
또한 시스코의 모바일 아키텍처는 애플리케이션이 프로세싱 사양에 맞춰 지능적이고 탄력적으로 스케일 업·다운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러한 기능은 통신사업자들이 리소스와 더불어 복합적인 컨디션 및 네트워크 사용 패턴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 비용 효율성을 증진시켜 준다.
ACG 리서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최고 47%의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시스코 ASR 5000 시리즈는 3G, 4G 롱텀에볼루션(LTE) 및 와이파이 모바일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용도로 바티에어텔(Bharti Airtel), 텔레콤오스트리아 그룹(Telekom Austria Group), 버라이즌와이어리스(Verizon Wireless) 등의 통신사업자들에 공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