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노운하 파나소닉코리아 대표 “보안서비스 기업편중 탈피, 시장 입지 확대”

이유지 기자
- ‘비싼’ 출동서비스 겨냥, ‘안심파나’ 저렴한 보급형 보안 서비스 부각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파나소닉코리아가 네트워크 카메라와 스마트폰을 연계한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인 ‘안심파나’를 선보이면서, 개인소비자(B2C) 보안 시장에 진출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원하는 장소를 실시간 모니터링, 침입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파나소닉코리아는 약정기간이 끝나면 월 4000원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경제적인 서비스라는 장점을 부각해 국내 보안 시장에서 입지 확대에 나섰다.

노운하 대표는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안심파나’서비스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서비스는 스마트폰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일반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가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삼기 위해 기획한 제품”이라며, “그간 기업(B2B) 시장에 편중돼 있던 보안 서비스를 소비자에게도 친근하고 유용하게 다가가기 위해 기획, 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안심파나’ 서비스는 파나소닉 네트워크 카메라가 지원하는 동작감지 센서를 이용해 국내 시장 요구에 맞춰 기획, 개발한 한국형 서비스다.

일본 본사에도 2년 전부터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국내 고객을 위해 보다 나은 편의성을 제공하면서도 경제성까지 충족시킬 수 있도록 자체 개발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노 대표는 “‘안심파나’ 서비스는 스마트 기기로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장소의 상황을 모니터링하다 움직임이 발생하는 순간에 푸시 알람기능을 활용해 경보를 울리고 신고까지 할 수 있는 스마트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고객은 한 달에 커피 한잔 값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유용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 대표는 이같은 보급형 서비스로 가정이나 작은 사업장에서 도입이 어려웠던 출동 보안 위주의 ‘비싼’ 서비스가 주를 이루는 보안 시장 구조를 바꾸겠다는 의중도 내비쳤다.

그는 “사실 출동 서비스로 실질적으로 범인을 잡는 빈도는 극히 드물다. 비용만 높아질 뿐”이라며, “월 4000원의 사용료로 침입사실을 모니터링하고 경고음으로 퇴치하고, 경찰서로 통지할 뿐만 아니라 어린이도 지킬 수 있어 편리하게 스스로 보안체크를 할 수 있는 효율적인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이어 “매출보다는 고객의 생활을 보다 윤택하게 하자는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제공하는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파나소닉 브랜드 인지도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나소닉코리아는 앞으로 이 서비스를 통신사업자와 협력해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두개 통신사와 협의하고 있다.

한편, 내년 3월에 마감되는 파나소닉코리아의 올해(회계년도) 매출 목표는 1000억원이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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