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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도어록 보안문제, 소비자 주의보

이수환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지식식경제부 기술표준원(www.kats.go.kr 원장 서광현)이 지난 6월 29일 카드키 형태의 디지털도어록이 일부 교통카드 및 스마트폰과의 호환성 문제로 인해 도난사고 등 보안상 문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소비자 주의보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아이레보를 비롯한 대양D&T, 밀레시스텍, 에버넷, 혜강시큐리티가 카드의 고유한 ID를 인식해 작동하게 설계된 디지털도어록이 자신의 것이 아닌 다른 카드로도 열리는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소비자의 보안상 피해가 우려된다고 신고하면서 실시됐다.

최근 일부 교통카드를 비롯해 스마트폰 업체에서 단일 ID를 적용한 카드를 생산하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레보는 해당 제품에 대해 전용 카드키를 보급하는 등 자발적인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며 해당 제조사에서 직접 공급한 카드를 등록해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동일한 결함을 가진 제품의 유통현황을 파악하고 동일한 현상이 나타나는 디지털도어록 해당 사업자로 하여금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카드키 타입 디지털도어록은 카드와 스마트폰에 내장된 고유 ID를 도어록에 등록함해 잠금을 해제하는 방식의 디지털도어록을 말한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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