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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스마트 브랜치파일럿 구축 본격화… 대학가 중심 확산

이상일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우리은행 스마트 브랜치 파일럿 점포 구축에 나선다. 당초 상반기 중으로 구축 사업자를 선정하고 스마트 브랜치를 6월 오픈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변경해 9월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5일 금융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스마트 브랜치 1단계 시범사업을 위한 파일럿 점포 구축 전산 사업자 선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스마트 고객확보와 고객이 기다리지 않는 편리한 은행 구현을 위해 새로운 채널 모델인 스마트 브랜치 구축을 진행키로 했다.

 

우리은행은 우선 파일럿 점포를 고려대와 이화여대 등 2곳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ATM과 키오스크 설치를 통해 고객이 스마트 기기를 통해 대부분의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규모는 점포당 약 20여평 규모다. 미디어 월(Medai Wall)과 스마트 금융자동화기기(ATM), 키오스크(Kiosk) 등을 스마트 브랜치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로 설정한 상태다. 다만 창구와 상담사를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화상 시스템의 경우 아직 검토중인 상황이다.

 

최근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이 스마트 브랜치 오픈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은행도 스마트 브랜치 구축에 나서면서 외국계 은행이 선도하던 스마트 브랜치 시장에 국내 은행들의 약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스마트 브랜치 파일럿 점포 대상지로 대학가를 선정하면서 스마트 기기와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대학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브랜치 구축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에프아이에스는 오는 6일까지 파일럿 점포 전산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제안요청서 접수를 마감할 계획이다. 이후 10일 제안설명회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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