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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구미 6세대 라인 LTPS로 전환… 1조2008억원 투입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2-07-26 09: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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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디스플레이가 구미 6세대 라인 일부를 저온폴리실리콘(LTPS) 라인으로 전환한다.

LG디스플레이는 25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1조2008억원을 투자해 구미 6세대 라인 일부를 LTPS 라인으로 전환키로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구미 P61공장 내 6세대(1500×1850㎜)라인 일부를 전환투자(a-si→LTPS) 하는 것이 이번 결정의 주요 내용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중 투자를 시작하면 내년 4분기부터는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산 여력은 월 2만장(유리기판 투입기준) 수준이다.

LTPS 액정표시장치(LCD)는 레이저 결정화 기술을 이용한 비정질실리콘(a-Si) TFT보다 이동도가 100배 이상인 다결정실리콘(poly-Si) TFT를 구현하고, 고투과율로 고화질 구현이 가능하다. 특히 화소용 TFT와 구동회로를 유리기판 상에 일체화가 가능해 칩과 구동회로 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패널 슬림화 및 경량화가 용이하다는 것이다.

또한, 우수한 TFT 소자 성능으로 적은 전력으로도 구동이 가능하다. 동일 크기 기준 a-Si 제품에 비해 50% 이상 낮은 소비전력(패널 기준)을 자랑한다. LTPS 라인에서 생산된 디스플레이 패널은 스마트폰 등 고가 제품에 주로 탑재된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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