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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SNS ‘짱라이브’, 운영 중단 위기…인수 희망자 찾아나서

이대호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영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짱라이브가 운영 중단 사태에 직면했다. KT와 LG유플러스 측 회선사용료 미납 때문이다. 이는 지난 3개월간 추가 투자를 받지 못한 결과다.

13일 짱라이브를 서비스하고 있는 유아짱(www.uajjang.com 대표 전제완)은 긴급 공지를 통해 자사 서비스가 잠정 중단될 수 있음을 밝히고 인수 희망자를 찾는다고 밝혔다.

현재 짱라이브 서비스는 언제 중단될지 알 수 없는 상태다. 지난 12일 오후 6시 서비스 중단이 예정됐으나 짱라이브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걷어 KT측에 전달하는 등 ‘짱라이브 살리기’ 운동이 확산돼 아직까지는 서비스가 이어지고 있다.

윤태중 유아짱 부사장(서비스 기획 총괄)은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4년간 영상SNS를 개발했으나 경제위기로 인한 벤처 투자가 원활하지 않아 서비스가 잠정 중단될 위기까지 온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현재 짱라이브의 정상화를 위해 투자자 물색은 물론 M&A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전력투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 전제완 대표는 프리챌 창업자로 2000년 초반 닷컴열풍을 이끌었던 대표주자 중 한명이다. 이후 전 대표는 2008년 유아짱을 설립, 4년간 130억원을 투자받아 재기를 노려왔다.

유아짱 측은 전 대표가 회사 정상화를 위해 보유 지분 전체를 포기할 의향도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우선 서비스 중단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실패나 좌절로 보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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